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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9 AA Project Review 2014 / London의 도시계획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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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ford Square에 위치한 AA.


내가 일하는 곳과 아주 가깝다. 지난번엔 파빌리온과 서점만 둘러보았다. 학기중이라 곳곳을 돌아다니기엔 눈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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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들어가도 되는지 난감한데, 그냥 이 문 밀고 들어가면 된다. 


지금은 전시기간이니까 마음껏 둘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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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왔을때는 없었던 아이들이, 전시 기간임을 알려준다.


과정과 학년별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너무 당연한건가.




과정에 관계없이 전체적인 AA의 느낌을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 가겠다. 과정별로 섞여서 사진이 묶여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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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컴퓨터의 계산과정을 통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Parametric과 생물조직스러운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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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렉탈이라고 하긴 어렵고 Tessellation이라고 표현해야 할것 같다. 타일맞추기나 보도블럭을 생각하면 될듯. 


우리말로는 쪽매맞춤으로 번역 한다는데, 쪽매맞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Escher의 도마뱀. 에셔가 바로 테셀레이션의 아버지다.


©mcescher.com


©danceswithferrets.org

테셀레이션은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육각형으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다. 3개의 접점은 필수요소.


에셔의 도마뱀도 알고보면 정육각형을 변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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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에서 전시중인 작품의 스터디과정을 보면, 이 역시 정육각형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 더 복잡한 형태로 발전된 것을 볼 수 있다.


...는 내 추측;;;;


그 외에도 육각형의 크기를 변형해가며 구조를 이루고, 그에 맞게 기능하는 형태도 볼 수 있었다.



금은 자하의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최신유행... AA에서 파라매트릭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해야지요. 암요. 





아이폰 앱중에 Monument Valley라는 게임이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Apple Design Award 2014를 수상 하기도 했다.


©monumentvalleygame.com


이 게임 역시 에셔의 공간적 Paradox를 그린 여러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게임이다.


©mcescher.com


건축-장식학교를 다녔던 에셔는 건축을 잠시 공부했지만, 담당교수의 권유로 그래픽아트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테셀레이션과 같이, 주로 수학적 연구를 통해 그림을 그렸다. 

평면상에서 입체를 그려내고 다시 그것이 평면속에 갇히는 그림, 바닥이 벽이되고 벽이 다시 바닥이 되는 공간적 패러독스를 표현하기도 했다.

각자의 중력을 갖는 상대성의 공간이라고 볼수도  있다.


여튼 내 머리속에서도 제대로 정리 안 된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는 이유는,

그런 것들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몇몇 보였다는 거다.


평면상에서 입체처럼 보이도록 표현하기도 하고, 입체표현에서 평면적 표현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 그냥 내가 오늘 에셔에 꽂혔다. AA 애들이 에셔 덕후가 아니다....



에셔 이외에도 National Gallery에서 본 Samuel van Hoogstraten 등의 예술가에게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작품이 꽤 보였다.


SONY | SLT-A57©mcesc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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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원근법으로 그려진 그림은 누가봐도 당연하고, 익숙한 표현법이다.


그래서 현대에는 오히려, 보는이로 하여금 낯설음을 느끼도록, 의도적으로 왜곡시키기도 한다.


Axonometric이 꼭 그런 의도로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액소노매트릭을 이용한 의도적 왜곡 표현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고,


다수의 왜곡 투시도가 걸려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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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 하나하나의 의미와 과정을 파악하기는 불가능했다. 언어적 이유와 나의 수준의 한계로..ㅜㅜ


하지만 전반적인 전시 구성이나 AA의 전체적 분위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우선, 전시방식이 매우 자유로웠다. 결과물의 포맷이나 형태, 전시방식 모두 자유분방 하다.


아마도 클래스별로 어느정도의 방향성은 가지고 있겠지만..... 



우리학교의 전시포맷을 생각하면... 하.. 과연 여기가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곳인지 회의감이 든다.


우리학교에서는 창의적 사고와 독창적이고 실험적 과정과 결과물 보다,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건축만을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런 건축교육을 지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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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스터디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완벽한 한권의 책으로 묶어낸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웠다.


사실, 건축학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학기의 짧은 설계과정 동안 수집하는 데이터와 사고량은 엄청나다. 


하지만 그것을 정리하여서 묶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시켜서 글로 녹여낸다는 것은 그것에 몇배의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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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AA Archive라는 이름으로 오래전 AA를 거쳐간 사람들의 스케치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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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대한 연구를 한 학생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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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작품들은 Foundation 과정의 학생들 작품 전시.


각각 하나의 완벽한 작품으로 보기는 부족함이 많은지 이렇게 군집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전체가 만들어내는 느낌이 꽤 괜찮다.


다만, 저 속에 수많은 작품들도 하나하나에 쏟아낸 열정이 엄청났을텐데, 내가 다 아쉽다.




AA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배울까 생각해 봤다.


가시적인 결과물만 대충 훑어봤을때 느낀점으로는,


그들은 다양한 표현방식을 몸에 익히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작업 수단이 컴퓨터가 되든 수작업이 되든, 혹은 작업의 재료가 나무가 되었든 금속이 되었든,


자신이 생각하고 표현하고 싶은 바를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연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스케치를 할 수 있지만


톱을 다를 수 있는 사람만이 나무의자를 만들 수 있다. 



건축가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머리 속에서만 가지고 있어서는 그것을 실현시킬 수 없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한 표현 수단이 필요하다.


그 점에서 AA는 학생들이 표현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교육을 한다.



각종 공구, 기계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레이저커팅기 3D프린터... 부럽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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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 평가 때 학생들이 샹파뉴를 마시던 테라스에서 올려다 본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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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 건축관이든 옥상의 느낌은 비슷비슷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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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작업공간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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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왼쪽의 어둑한 곳은 수면공간ㅋㅋㅋ 이 정도면 5성 호텔급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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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공간은 여러건물이 연결되어 있어서 상당히 복잡하다. 마구 돌아다니다가 나와보니 뒷골목;;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최초의 YMCA가 시작 된 곳 이기도 하다.


주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큰 규모의 건축인 만큼, 주변의 작은 골목길도 배려를 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






AA의 전시를 둘러본 뒤, 바로 다음 블럭에 위치한 Building Centre를 다시 찾았다.


런던의 도시계획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저번에 우연히 찾았을때 내용을 찬찬히 보지못해서 다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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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중심지 사이트 모형. 15명의 모델러가 수개월이 걸렸다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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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발전 과정, 앞으로 개발예정지역 등을 전시 하고 있다.


그중에서 눈여겨 본 부부은 도시조망과 건축유산에 대한 부분, 그리고 CrossRail이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사실 그냥 지하철.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보면 고층빌딩은 Bank와 Canary Wharf 등에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점이 바로 런던의 도시계획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다.


주요 지점에서 도시를 보았을때 건축 유산이나 런던 중심부를 향한 조망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며 게획을 하고 있다. 


나는 St. Paul 대성당을 조망을 위해 주변에 고층빌딩을 지을 수 없도록 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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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망을 위해서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도심에서 떨어져 런던의 중심부를 보았을때 보이는 스카이라인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거다. 


건축 유산의 보존을 위해 고층건물의 무분별한 건설을 막는 것 뿐 아니라, 고층건물이 만들어내는 현대적 도시의 모습 또한 고려를 한다는 이야기다.


Primrose Hill이나 Hampstead Heath, Greenwich Park에서 감탄하는 런던의 풍경은 건축유산이 아닌 스카이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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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런던 중심부에 계획 중인 초고층 건물들을 생각해보면, 다소 우려가 되긴하지만..


도시가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 개발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런던시는 보존과 개발의 줄다리기를 잘 타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도 잘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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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찾았을때는, 런던을 소재로 한 오래된 스케치에서부터 최근의 일러스트 작품까지를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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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CrossRail에 대한 선전.


런던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새로운 지하철인 듯 한데, 기존 런던의 튜브보다 터널이 훨씬 넓고 전동차도 더 커지고 빠르단다.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사라고...; 총 공사기간은 8년인가 10년인가?? 이거때문에 옥스포드 스트릿 통행하기 불편함... 






배가 고파서 Fitzrovia 일대를 헤매다가 깔끔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태국 음식점을 들어갔다.


스터터와 메인디쉬 2코스는 8파운드, 디저트를 추가하면 10파운드. 


음료는 Thai Iced Tea를 시켰는데. 이거 뭐지?! 맛있다!!


약간 밀크티나 짜이랑 비슷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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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맛있긴 했는데....


멍청한 실수로 앞니에 금이 갔다..


GP등록하고 NHS 치과 예약 잡아야겠다......ㅜㅜ





몇일전 티스토리에서 안드로이드용 티스토리앱을 런칭했다.


iOS용은 8월중 런칭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흠. 두고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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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chist _Teo 트랙백 0 :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