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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ham Multi-story Ca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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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 바이올린 연주가 너무 듣고 싶어서 런던에서 가까운 시일에 있는 공연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한 장의 사진에 시선이 꽂혔다. 

거친 콘크리트와 공연을 하기엔 천장고가 그리 높지 않은 공간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Bold Tendecies라는 곳에서 주최하는 Multi-story Orchestra Concert가 그것이었다.

런던 남쪽의 Peckham에 있는 약 7층 높이의 주차장 건물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중 하나였다.

입장료는 단돈 5파운드. 표가 매진될까 서둘러 예매를 하고 공연날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본 공연을 시작하기 전, 주차장 건물 이곳저곳에서 연주자들이 오늘 연주 될 베토벤 교향곡 7번에 해설을 곁들여 짦막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거리 공연의 자유스러운 낭만과 클래식 공연의 고상함, 그 중간 어디쯤에서 느끼는 재밌는 공연이었다.


지휘자의 열정적 지휘가 인상적이었던 본 공연은 한시간동안 쉼없이 진행됐다.

이따금 기차소리와 도시의 잡음이 들렸기에 한 순간도 빼지 않고 몰입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훌륭한 연주를 들으면서도, 런던이라는 거대한 메트로폴리탄 속에서 있음을 인지 할 수 있었기에 이 도시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순간이었고, 특별하고 인상적인 체험이었다.


© Bold Tendencies


우리 회사에서는 이런 거대한 Multi-story carpark[각주:1]주거용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하고 있다.

런던시의 자가용 억제정책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활용도가 낮아진 주차장 건물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하다.


그냥 부숴버리고 오피스텔 쯤을 새로 지을만도 한데, 이런 볼품없는 콘크리트 덩어리라 여길법한 건물마저 그것이 가지는 공간적 특성 혹은 구조체를 활용해 새로운 용도로 쓰려는 시도들이 인상적이다.



  1. 여러층으로 된 주차장 건물, 주차타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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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부터 28일까지 런던 Metropolitan University의 Cass Bank Gallery에서 


OUT OF THE ORDINARY 라는 이름으로 한국 젊은건축가상 수상작들의 전시가 열린다.



그리고 지난 5일, Pre-opening 행사를 다녀왔다. 초대된 손님과 함께해야만 입장 할 수 있는 행사였는데, 마침 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소의 소장님이 초대를 받으셔서 신입사원 Welcome Drink를 가진 후에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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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 소식을 가장 먼저 나에게 알려준 것은 0Fany형이었다. 그리고 또 순한형까지.


런던 한복판에서 한국 건축가들의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이 굉장히 기뻤.


그리고 드디어 전시가 시작되는 날이 다가왔다.



익숙한 건축가의 이름, 잡지나 책, 인터넷을 통해 여러번 접한 작품들의 사진과 설명.


그것들이 이곳 런던에서, 영어로 쓰여진 설명을 읽으며 외국인들과 함께 전시를 보는 것은 참으로 묘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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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 및 사무소는 디림건축(임영환, 김선현), 로컬디자인(신혜원), 와이즈건축(장영철, 전숙희), 유타건축사무소(김창균), 이애오건축(임지택), 오우재(김주경, 최교식), 제이와이아키텍츠(원유민, 조장희, 안현희), 조호건축(이정훈), 최-페레이라 건축(최성희, 로랑 페레이라) 이다.

그리고 사진작가 신경섭과 Thierry Sauvage의 작업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큐레이터는 배형민 교수님과 박정현 건축평론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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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행사여서, 한국맥주나 와인을 핑거푸드와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는 즐거운 분위기였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건축가들의 전시 행사인데도, 꽤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은 사실 나에게는 다소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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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자체만으로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다소 있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 전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움이 많았을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큰 흠이 되지는 않을 듯 하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 한국 사회에 던져진 문제상황들 속에서 이 젊은 건축가들의 생존 전략과 에너지를 보여 준 이 전시의 전반적인 흐름은, 지금 한국 건축의 분위기를 어렴풋이나마 보여주기에는 적당했던 것 같다.


조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와이즈건축에서 자신들의 조적조 작품 사진과 런던 곳곳의 조적건물의 사진을 병치시켜 구성한 책이었다.


이 책이 이번 전시를 위해서 특별히 만들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 흥미로웠다.


지반의 특성과 내화성을 갖기 위해 만들어진 수많은 런던의 벽돌 건물과 와이즈건축의 조적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 나란히 놓아놓은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사실 나는, 한국젊은건축가들의 전시를 런던에까지 가져와서 전시를 하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까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전시를 한다고 해서, 영국에서 이 건축가들이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거라는 기대는 별로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닝 행사에 참석을 하고 난 뒤에는 생각이 좀 달라졌다.


사람들을 초대하고, 초대 받은 사람은 2명까지 지인을 데려올 수 있었기에 이 갤러리 전체가 그야말로 한국과 영국 건축계의 교류의 공간이 된것이다.


전시의 내막을 알고보니 2007년 독일에서의 한국현대건축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도 기획되었던 해외교류전의 일환이라고 한다.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활동을 시작한 많은 건축가들이 그 기반을 잡아나가고 있는 상황이고, 

그들 개인의 인적 네트워크가 이런 이벤트를 통해 응집 됨으로써 우리의 건축가를 해외에서 더욱 파급력 있게 알릴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작년 건축계의 기쁜 소식 중 하나였던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도, 해외에서 우리를 알리기 위한 이런 다양한 시도들이 만들어낸 결과물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언젠가는 수 많은 사람들이 바라 마지않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배출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런던에서 체류 중이라면, 이 전시에 방문해서 세계 속 우리 건축의 작지만 강한 에너지를 느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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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ford Square에 위치한 AA.


내가 일하는 곳과 아주 가깝다. 지난번엔 파빌리온과 서점만 둘러보았다. 학기중이라 곳곳을 돌아다니기엔 눈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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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들어가도 되는지 난감한데, 그냥 이 문 밀고 들어가면 된다. 


지금은 전시기간이니까 마음껏 둘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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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왔을때는 없었던 아이들이, 전시 기간임을 알려준다.


과정과 학년별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너무 당연한건가.




과정에 관계없이 전체적인 AA의 느낌을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 가겠다. 과정별로 섞여서 사진이 묶여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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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컴퓨터의 계산과정을 통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Parametric과 생물조직스러운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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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렉탈이라고 하긴 어렵고 Tessellation이라고 표현해야 할것 같다. 타일맞추기나 보도블럭을 생각하면 될듯. 


우리말로는 쪽매맞춤으로 번역 한다는데, 쪽매맞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Escher의 도마뱀. 에셔가 바로 테셀레이션의 아버지다.


©mcescher.com


©danceswithferrets.org

테셀레이션은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육각형으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다. 3개의 접점은 필수요소.


에셔의 도마뱀도 알고보면 정육각형을 변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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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에서 전시중인 작품의 스터디과정을 보면, 이 역시 정육각형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 더 복잡한 형태로 발전된 것을 볼 수 있다.


...는 내 추측;;;;


그 외에도 육각형의 크기를 변형해가며 구조를 이루고, 그에 맞게 기능하는 형태도 볼 수 있었다.



금은 자하의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최신유행... AA에서 파라매트릭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해야지요. 암요. 





아이폰 앱중에 Monument Valley라는 게임이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Apple Design Award 2014를 수상 하기도 했다.


©monumentvalleygame.com


이 게임 역시 에셔의 공간적 Paradox를 그린 여러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게임이다.


©mcescher.com


건축-장식학교를 다녔던 에셔는 건축을 잠시 공부했지만, 담당교수의 권유로 그래픽아트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테셀레이션과 같이, 주로 수학적 연구를 통해 그림을 그렸다. 

평면상에서 입체를 그려내고 다시 그것이 평면속에 갇히는 그림, 바닥이 벽이되고 벽이 다시 바닥이 되는 공간적 패러독스를 표현하기도 했다.

각자의 중력을 갖는 상대성의 공간이라고 볼수도  있다.


여튼 내 머리속에서도 제대로 정리 안 된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는 이유는,

그런 것들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몇몇 보였다는 거다.


평면상에서 입체처럼 보이도록 표현하기도 하고, 입체표현에서 평면적 표현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 그냥 내가 오늘 에셔에 꽂혔다. AA 애들이 에셔 덕후가 아니다....



에셔 이외에도 National Gallery에서 본 Samuel van Hoogstraten 등의 예술가에게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작품이 꽤 보였다.


SONY | SLT-A57©mcesc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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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원근법으로 그려진 그림은 누가봐도 당연하고, 익숙한 표현법이다.


그래서 현대에는 오히려, 보는이로 하여금 낯설음을 느끼도록, 의도적으로 왜곡시키기도 한다.


Axonometric이 꼭 그런 의도로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액소노매트릭을 이용한 의도적 왜곡 표현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고,


다수의 왜곡 투시도가 걸려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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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 하나하나의 의미와 과정을 파악하기는 불가능했다. 언어적 이유와 나의 수준의 한계로..ㅜㅜ


하지만 전반적인 전시 구성이나 AA의 전체적 분위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우선, 전시방식이 매우 자유로웠다. 결과물의 포맷이나 형태, 전시방식 모두 자유분방 하다.


아마도 클래스별로 어느정도의 방향성은 가지고 있겠지만..... 



우리학교의 전시포맷을 생각하면... 하.. 과연 여기가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곳인지 회의감이 든다.


우리학교에서는 창의적 사고와 독창적이고 실험적 과정과 결과물 보다,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건축만을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런 건축교육을 지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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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스터디 과정과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완벽한 한권의 책으로 묶어낸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웠다.


사실, 건축학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학기의 짧은 설계과정 동안 수집하는 데이터와 사고량은 엄청나다. 


하지만 그것을 정리하여서 묶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시켜서 글로 녹여낸다는 것은 그것에 몇배의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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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AA Archive라는 이름으로 오래전 AA를 거쳐간 사람들의 스케치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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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대한 연구를 한 학생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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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작품들은 Foundation 과정의 학생들 작품 전시.


각각 하나의 완벽한 작품으로 보기는 부족함이 많은지 이렇게 군집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전체가 만들어내는 느낌이 꽤 괜찮다.


다만, 저 속에 수많은 작품들도 하나하나에 쏟아낸 열정이 엄청났을텐데, 내가 다 아쉽다.




AA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배울까 생각해 봤다.


가시적인 결과물만 대충 훑어봤을때 느낀점으로는,


그들은 다양한 표현방식을 몸에 익히는 것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작업 수단이 컴퓨터가 되든 수작업이 되든, 혹은 작업의 재료가 나무가 되었든 금속이 되었든,


자신이 생각하고 표현하고 싶은 바를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연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스케치를 할 수 있지만


톱을 다를 수 있는 사람만이 나무의자를 만들 수 있다. 



건축가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머리 속에서만 가지고 있어서는 그것을 실현시킬 수 없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한 표현 수단이 필요하다.


그 점에서 AA는 학생들이 표현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교육을 한다.



각종 공구, 기계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레이저커팅기 3D프린터... 부럽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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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 평가 때 학생들이 샹파뉴를 마시던 테라스에서 올려다 본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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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 건축관이든 옥상의 느낌은 비슷비슷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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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작업공간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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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왼쪽의 어둑한 곳은 수면공간ㅋㅋㅋ 이 정도면 5성 호텔급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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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공간은 여러건물이 연결되어 있어서 상당히 복잡하다. 마구 돌아다니다가 나와보니 뒷골목;;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최초의 YMCA가 시작 된 곳 이기도 하다.


주변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큰 규모의 건축인 만큼, 주변의 작은 골목길도 배려를 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






AA의 전시를 둘러본 뒤, 바로 다음 블럭에 위치한 Building Centre를 다시 찾았다.


런던의 도시계획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저번에 우연히 찾았을때 내용을 찬찬히 보지못해서 다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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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중심지 사이트 모형. 15명의 모델러가 수개월이 걸렸다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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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발전 과정, 앞으로 개발예정지역 등을 전시 하고 있다.


그중에서 눈여겨 본 부부은 도시조망과 건축유산에 대한 부분, 그리고 CrossRail이라는 새로운 대중교통. 사실 그냥 지하철.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보면 고층빌딩은 Bank와 Canary Wharf 등에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점이 바로 런던의 도시계획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다.


주요 지점에서 도시를 보았을때 건축 유산이나 런던 중심부를 향한 조망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며 게획을 하고 있다. 


나는 St. Paul 대성당을 조망을 위해 주변에 고층빌딩을 지을 수 없도록 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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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망을 위해서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도심에서 떨어져 런던의 중심부를 보았을때 보이는 스카이라인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거다. 


건축 유산의 보존을 위해 고층건물의 무분별한 건설을 막는 것 뿐 아니라, 고층건물이 만들어내는 현대적 도시의 모습 또한 고려를 한다는 이야기다.


Primrose Hill이나 Hampstead Heath, Greenwich Park에서 감탄하는 런던의 풍경은 건축유산이 아닌 스카이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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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런던 중심부에 계획 중인 초고층 건물들을 생각해보면, 다소 우려가 되긴하지만..


도시가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 개발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런던시는 보존과 개발의 줄다리기를 잘 타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도 잘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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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찾았을때는, 런던을 소재로 한 오래된 스케치에서부터 최근의 일러스트 작품까지를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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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CrossRail에 대한 선전.


런던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새로운 지하철인 듯 한데, 기존 런던의 튜브보다 터널이 훨씬 넓고 전동차도 더 커지고 빠르단다.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사라고...; 총 공사기간은 8년인가 10년인가?? 이거때문에 옥스포드 스트릿 통행하기 불편함... 






배가 고파서 Fitzrovia 일대를 헤매다가 깔끔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태국 음식점을 들어갔다.


스터터와 메인디쉬 2코스는 8파운드, 디저트를 추가하면 10파운드. 


음료는 Thai Iced Tea를 시켰는데. 이거 뭐지?! 맛있다!!


약간 밀크티나 짜이랑 비슷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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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맛있긴 했는데....


멍청한 실수로 앞니에 금이 갔다..


GP등록하고 NHS 치과 예약 잡아야겠다......ㅜㅜ





몇일전 티스토리에서 안드로이드용 티스토리앱을 런칭했다.


iOS용은 8월중 런칭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흠. 두고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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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처음 와본 나로써는,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자동차 또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주말이면 간혹 포뮬러 카와 같이 생긴 자동차나 올드카를 종종 볼 수 있다.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지만ㅜㅜ



[사소한 런던]의 번외편으로, 영국에서 내가 만나게 되는 특이하거나 예쁜 자동차 들의 사진을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자동차의 제조사나 이름을 아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너무너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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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T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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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ROMEO Giulie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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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Carrera 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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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orghini Avent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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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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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s-Royce Ghost..? 롤스로이스를 영국와서 한 세번쯤 본거 같다. 역시 흰색이 이쁘다ㅋㅋ


 보통 영국의 번호판은 6~7자리인데 얘는 왜 3자리 인지 모르겠다. 외교관이나 의전차량 같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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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나름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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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런던에 온지 약 한달이 되었다.


보통 여행을 할때 나는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편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영국으로 오기전에는 대략적인 계획만 있을 뿐, 어디를 꼭 가봐야겠다거나 영국에 대한 사전 조사를 그리 많이 하지 않았다.

짧은 여행이 아닌 생활을 위한 곳이기에 그랬던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영국에서의 생활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사소한것 하나하나가 새롭다. 

때로는 당황스럽고 난감할때도 있지만, 그런 새롭고 낯설음이 내가 영국에 애착을 가지기 시작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부터 내가 얼마간 살아갈 영국에서의 사소한 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갈까 한다.



사소하다
(사물이나 대상이)적거나 작아서 보잘것없거나 중요하지 않다.



영국을 소개하는 여행책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정말 보잘것 없는 내용들의 열거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런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에 생활방식과 습관이 녹아있고, 

그것을 통해 그들의 가치관과 관습을 꽤뚫어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소한 런던]

첫번째. 지하철(Underground, Tube)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영국에서는 지하철을 흔히 Underground 혹은 Tube라고 부른다.

영국에서 Subway라고 하면 단순히 지하도를 뜻한다.


Tube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하철역 내부통로가 마치 튜브처럼 천장이 둥글다.

그외에도 런던 지하철에는 사소한 재미가 있다.




-    지하철 광고판


런던에와서 처음 튜브를 탈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광고'였다.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옆 광고가 마치 팝아트 작품전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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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크기의 액자 속에 형형색색의 광고 포스터가 걸려 있다.


모든 포스터는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크기, 일정한 간격이 통일성을 주며 정돈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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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하철에서는 아주 큰 사이즈 광고판이나 슈퍼그래픽[각주:1]이 주를 이룬다면,

런던의 지하철은 좀더 작은 사이즈의 훨씬 많은 광고들이 동일한 크기로 길게 이어진다.

새로운 광고 하나하나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사소한 시각적 즐거움이 있다.




-    에스컬레이터의 왼쪽은 항상 비워둔다 !


런던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항상 한줄 서기를 해야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탈때는 오른쪽에 서서, 바쁜 사람을 위해 길을 비워두어야 한다.

이는, 런던 지하철이 워낙 오래되다보니 계단이 있던 곳에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계단이 없고, 오직 에스컬레이터를 통해서만 지하와 지상을 오가기 때문에 바쁜 사람을 위해 비워두는 것이다.

(계단이나 엘레베이터가 있는 곳도 있다.)

단순히 암묵적 에티켓이 아니라, 방송과 안내판을 통해서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오른쪽에 서 있을 것을 요청한다.

그와 더불어, 영국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성격[각주:2]이 이런 한줄서기로 나타났을 것이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함께 있다면, 안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어서는 안되는 것이 맞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한줄서기'운동을 하며 한쪽을 항상 비워두자고 공익운동을 했었다.

하지만, 그 위험성이 지적되면서 다시 '두줄서기'운동을 시작했다. 

바삐 움직이는 도시인들은 여전히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이용하고, 두줄로 서서 이동을 막으면 눈총을 받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사실 우리도 한줄서기를 하는 것과 다름없긴 하지만, 



런던에서는 반드시 오른쪽으로 서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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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의 음악가


런던에서는 거리의 음악가를 많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의 음악가들은 좀더 특별함이 숨어있다.

2002년까지는 런던의 지하철 내에서의 버스킹[각주:3]은 불법 이었다. 

하지만 2002년 부터 오디션을 통과하는 사람에 한해 허가된 구역내에서 공연을 하는 것을 허용했다.

지하철에서 버스킹을 하는 것도 오디션 경쟁을 통과해야 하다니.. 한편으로는 그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영국은 자신들이 최초라는 타이틀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데,

오디션을 통해 허가증을 주고, 지하철 내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파리와 뉴욕이 먼저라고 한다.

하지만 최초의 지하철은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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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이는 연주자의 발 아래의 구역이 뮤지션을 위한 곳이다.


전자기타를 연주하는 분이였는데, 연주가 정말 뛰어났다. 


더 놀라운것은 오른쪽 팔꿈치 아랫쪽을 잃은 몸으로 그런 연주를 한다는 것! 



런던 지하철과 같이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이런 오디션과 같은 최소한의 통제가 없다면 ,

연주자들끼리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싸움이 날 수도 있고, 행인들의 통행에 방해가 될 수 도 있다.


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사람들에게 나의 연주를 들려주고 함께 즐기기 위해서 오디션까지 봐야 한다는 건 

자유가 제한되고 통제가 앞서는 체제 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신 런던의 수많은 공원과 관광지들은 얼마든지 그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만큼, 

지하철에 한해서는 최소한의 통제가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사족 1.

런던 어디에서든 허가를 받지 않은 노점상은 철저하게 단속하고 철거한다. 

브릭레인, 노팅힐 등의 마켓에서 비용을 내고 허가를 받아야 장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12시쯤 런던 센트럴에서는 핫도그를 파는 이동식 노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






  1. 벽체 전체에 그래픽 작업을 하는 대형 프린팅 혹은 예술작업. 건물, 아파트, 학교 등에 벽을 미관상 장식하는 것 [본문으로]
  2. 섬나라의 공통점인가?? [본문으로]
  3. 허가를 받지않고 거리 등에서 공연을 하며, 행인들의 자발적인 돈을 받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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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온지 이제 열흘이 되었다.


딱 일주일만에 방을 구했고, 나만의 개인 공간이 생기니까 필요한 물품이 더 많아졌다.



스웨덴에서 시작한 기업 IKEA에 대해서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하다. 우리나라에도 광명 등에 매장을 만드는 중이다.

IKEA와 같은 가구 회사도 아니고 운영방식은 완전히 다르지만, 영국에는 Argos라는 매장이 있다.


없는게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것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 물건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카달로그를 통해 물건을 고르고 점원에게 물품번호를 알려주면 뒷쪽의 창고에서 물건을 가져다 준다.



Apple | iPhone 5



Apple | iPhone 5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물건을 고르고 주문을 한 뒤, 매장으로 찾으러 가는 방법을 통해 이불커버와 베게 등을 구입했다.


물론,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나는 이사 온 집에서 당장 사용을 해야 했기에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불커버의 감촉이 어떤지 비교해 보고 싶어서, 점원에게 비교해 본뒤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어보았다.


안타깝게도 그런 방식은 불가능했고, 일단은 결제를 한 뒤에 마음에 들지 않는 물품은 환불을 요구해야 했다.


다소 불편한 방식이지만, 대신 Argos는 3개월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언제든 반품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하이마트와 같은 대형전자제품 매장을 생각해보면, 물품판매를 위해 엄청나게 큰 면적을 필요로 한다.


그에따른 관리비용과 인건비 또한 엄청날 것이다.


Argos의 이러한 판매방식은 인건비와 임대비용이 매우 비싼 영국이기에 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인터넷과 택배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이 방식이 그닥 먹히지 않을 듯 하다.



이불커버를 사기위해서 가장 먼저 방문한 박리다매식 매장 PRIMARK 에서는 직접 만져보고 비교도 할 수 있었지만, 그리 많은 제품이 있지 않았고 썩 마음에 드는 것도 없었다.


Argos는 실물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는 것이 썩 괜찮았다.





누군가 런던은 '소비를 권장하는 도시'라고 표현한 것을 보았다.


그만큼 런던은 다양한 소비 방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 새로운 방식을 접하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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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여권이 돌아왔다. 영국 비자가 샤랄라하게 붙은 상태로!!


그럼 이제 여권이 돌아왔으니,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으러 가볼까?!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받기


발급처 : 전국의 경찰서

챙길 것 : 여권, 6개월 이내의 여권사진, 수수료 7000원



다 챙겼으면 가까운 경찰서로 찾아가서, 준비되어있는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그리 어려운 것도 없고 5분 이내로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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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전면허증은 유효기간이 1년이며, 갱신은 불가 한것 같다. 


외국에서 1년 이상 운전을 필요로 한다면 그 국가의 면허증을 발급받으라고 안내되어 있다.


외국에서 운전을 할때에도 이 국제운전면허증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면허증과 여권을 모두 지참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이 여권 대용으로 신분증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운전시에는 3개를 모두 지참해야하나보다.




추가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다른 국가는 모르겠고 영국에서는, 우리나라 면허증을 영국면허증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영국에서 1년 이상 5년 미만의 체류자의 경우 발급 받을 수 있고, 체류 1년 미만이더라도 1년 이상의 비자라면 발급 가능하다.



먼저 우리 대사관에서 면허증에 대한 번역을 받고, (수수료 3파운드 정도)


그것과 함께 여권, 면허증을 챙겨 영국의 DVLA을 찾아가거나 우체국에 비치된 서류를 작성 후 우편을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우편으로 처리할 경우 여권을 동봉해야 하므로, 직접 찾는 것이 좀 더 마음이 편할 듯하다.


면허증 교환 수수료는 50파운드 정도가 든다고 한다.



면허증은 발급되어 우편으로 오고, 한국면허증은 한국 주소지의 경찰서로 보내진다고 한다.


귀국 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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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후원보증서(COS)에 관한 내용은 1부를 참고해 주세요~


2014년 영국YMS 정부후원보증서 발급대상자 선정 [1부]





온라인비자신청과 비자센터방문예약 방법이 일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이 글의 내용과 상이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 이제 COS에 합격을 했으니 YMS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ㅜㅜ



- YMS 비자 신청 절차


결핵 검사 - 온라인비자신청 - 비자센터 방문 예약 - 비자센터 방문 및 신청 - 마닐라 영국대사관에서 비자가 발급되어 돌아옴 - 비자발급 완료!!



작년까지는 결핵검사는 따로 없었다. 다만 히드로공항에서 재수가 없으면 불려가서 엑스레이를 찍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아예 이상이 없다는 검사를 받고 가야한다.


세브란스 신촌과 강남, 편한 곳에 전화로 예약을 한 후 검사를 받으면 된다.


- 강남 세브란스 병원 02) 2019-1209/2804

- 세브란스 병원 신촌 (비자신체검사센터) 1599-1004


특히 신촌의 경우 전화를 하면 영어로 쌸라쌸라 해주시는데;; 당당하게 '안녕하세요~'하면 우리말로 해주신다. 


예약 후 검사를 받으러 갈때는, 여권사진과 영국에서의 거주지 주소를 알아가야한다.

거주지 주소가 좀 문제인데.. 그냥 아무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의 주소와 우편번호까지 알아가서 적으면 된다.


나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다. 접수-상담-수납-촬영을 거치게 되는데. 사람 많은 종합병동의 분위기와 냄새는 왠지 모르게 피곤하게 만든다;; 

40분쯤 소요되었고 검사비용은 8만원이다. 

검사결과가 나오는데는 최대 7일이 걸리고, 택배로 받는다면 10일 정도 걸린다. 나의 경우에는 택배로 받는데 7일 걸린 것 같다.

검사자가 많을때는 좀더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민영화의 선진국답게 비자발급 조차 vfs라는 민간기업에서 대행한다;;


우선 온라인비자신청부터가 난관이다.


신청 사이트를 찾아들어가야 하는데, 외교부 워킹홀리데이인포센터(WHIC) 홈페이지의 안내가 잘못 되어있다. 작년과 달라진 것을 업데이트하지 않은것이다.



WHIC의 링크는 비자에 대한 안내와 설명 뿐이다. 여기서 나도 좀 멘붕. 내가 영어를 못해서 못찾는건가 싶고ㅜㅜ 다른 분들도 꽤나 해맸다고... 


여튼, 온라인 비자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https://www.visa4uk.fco.gov.uk 이 곳으로 가야한다.


그럼 이런 화면이 뜬다. 먼저 계정등록을 해야 하고, 계정등록 후 이메일로 확인절차를 거친 뒤에 로그인을 하면 본격적으로 온라인비자신청을 하게 된다.


무려 63개의 질문에 답하게 된다-_-


영어지만 겁낼 필요 없이 충분히 진행 할 수 있다.


잘못 작성한다고 해도 비자센터 방문시에 직원이 하나하나 확인하며 잘못된 부분을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 시 알아 할 것을 사전에 조금 알려주자면,


본인의 여권번호와 우리가 신청하는 비자의 정확한 명칭이 YMS(Tier5)라는 것 그리고 결핵검사때 적은 거주지예정지 주소를 한번 더 써먹자!


부모님의 영문 성명도 적어야한다-_- 별로 중요하진 않겠지만.



그리고 POINTS CLAIMED 라고 점수를 적으라는 란이 있다.


나는 그게 점수 란이라는걸 제대로 읽지도 않고 국가란에는 KOREA, 나이 란에는 25 이라고 아주 당당하게 적어갔다ㅋㅋㅋ


NATIONALITY에 30, AGE에 10, MAINTENANCE(FUNDS)에도 10점. 그리고 TOTAL 50 을 적어주면 된다.


물런, 나처럼 잘못 적어도 비자센터에서 수정할 수 있으니 걱정 말자!!


모두 작성후 비자발급료 $330를 결제하게 된다. VISA나 Master카드 등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체크카드면 결제가 가능하다.


앱스토어나 아마존 등에서 결제를 해 본 사람들은 익숙 할 것이다.




자, 그럼 이제 비자센터 방문예약을 하면 된다.


하면 되긴되는데....



내가 신청을 한뒤 몇일 만에 방문예약 방식이 바뀌었다;; 온라인비자신청을 하는 홈페이지에서 방문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니.. 잘 찾아보자ㅜㅜ


내 계정으로는 이미 모든 과정이 완료되어서 확인해줄수가 없다ㅜ 


기존의 경우 비자신청은 여기서, 방문예약은 또 다른 사이트에서 해야했던 불편함때문에 통합한듯 하다. 어렵지 않게 진행 할 수 있을거다.



그럼 이제 비자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 서류를 하나씩 챙겨보자.


- 비자센터 방문시 챙겨야 할 서류


여권 원본

정부후원보증서(COS)

결핵검사진단서

온라인비자신청서 출력 원본

여권 신원면 사본

은행잔고증명서

여권사진 1매


후..  은행잔고증명서를 빼먹을뻔 했다;


YMS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1800파운드 이상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때문이다. 


영국에서 불법체류자가 되거나 당장 살 집조차 구할 돈이 없다면 문제니까 말이다.


1800파운드면 약 315만원 정도다. 몇일만 부모님이나 친지의 돈을 빌린다음에 증명서를 발급한 뒤 다음날 돌려주어도 된다. 


발급시 통화는 파운드로 하는 것을 잊지말자. 발급은 자리에서 바로 가능하고 수수료가 얼마였드라? 천원?? 기억이 안난다ㅜ




모든 서류를 챙겼는가?!


또 하나 유의 할 점!!


여권사진은 반드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이여야 한다.


특히 여권 사진과 같은 사진을 챙겨갔는데, 여권 발급일이 6개월이 넘었다면... 100% 걸린다-_- 아주 꼼꼼하게 확인을 한다... 내가 딱 걸렸다ㅜㅜ


규정이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이유는 다른데에 있다.  비자센터 뒷편에 마련된 즉석증명사진 부스로 돈을 벌기 위해서-_-


심지어 난 현금이 없어서 은행 나가서 돈을 뽑아와서 사진을 찍어야 했다. 성의없는 쇳덩어리 자판기... 당연히 사진은 완전 안습...........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준비했다면 온라인비자신청 후 출력한 서류의 사진란에 풀로 꼼꼼히 붙여 비자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어차피 비자센터에서도 내 손으로 붙여야 하니까.




어째든, 모든게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비자센터로 고고씽!!!!


비자센터는 숭례문옆에 있는 단암빌딩 5층이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여행자보험과 기프가프를 국내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며 고민해보고 나올때 신청서를 제출 하라고한다.


그냥 이 회사에서 돈 좀 벌어보자고 하는 부업이니까 나올때 쿨하게 지나쳐도 된다. 


개인의 판단에 따라서 기프가프의 유심을 공항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는건 충분히 메리트가 있긴하다. 물론 비용이 들지만.


여튼 예의상 이야기정도는 들어주고.. 왼쪽편 유리문 건너 또 다른 직원이 접수를 도와준다.


금속탐지기로 몸 수색도 하고, 가방검사도 약식으로 한다. 


할때는 그냥 당연하게 응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여긴 대사관도 아니고 일개 기업인데 이렇게 까지 한다는게 좀 불쾌했다-_-



여튼 번호표 뽑고. 자알 진행하면 된다.


지문 체취까지 끝나면 모든 과정이 완료! 비자 발급을 위해서 여권은 마닐라의 영국대사관으로 보내진다.


난 택배로 돌려받기를 원했으므로 돈을 추가로 더 지불했다. 


택배비는 현금만 가능하니까 현금을 꼭 지참하자. 아마 5천원 이였을거다. 11,000원 이었으나 현재는 17,500원으로 인상되었다고 한다. 드럽게 비싸다ㅜㅜ



우리나라에도 영국대사관이 있는데 마닐라까지 보내야하는 아주 불편한 시스템-_-


총 소요기간은 최대 3주. 나의 경우 2주하고도 이틀이 더 걸렸다. 역시 신청자가 많은 기간에는 기간이 길어질 듯.


3월말인 지금을 시점으로, 3월 비자센터 방문예약이 벌써 꽉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신청 안한 분들은 어서 서두르시길..!





그리고 드디어 오늘!!!!


여권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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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센터에서 본인이 직접 이 봉투에 주소를 적게된다. 2주만에 다시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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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의 영국 YMS 비자!!! 내가 드디어 너를 손에 갖게 되었구나ㅜㅜ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히드로공항에서 단칼에 패스된다는 YMS비자님!!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비자센터 자판기에서 뽑은 증명사진과 각종 정보는 모두 지웠다-_-




이제 서류상으로는 영국으로 떠날 준비가 모두 끝났다.


여권도 돌아왔으니,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아야 겠다.


여권 대신의 신분증으로 유용하다고 한다. 운전을 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 운전면허증이 있다면 요것도 꼭 챙기시길..!




- 비자발급에 소요된 필수 비용


결핵검사비 80,000원

온라인비자신청비 $350 ->369,135원

비자센터 접수 비용 11,000원

여권 택배 수령 비용 5,000원 (정확하지 않음)


총 465,135원



- 현재까지 소요 된  부가비용


국제학생증발급 14,000원

항공권-카타르항공권 도하경유 편도 650,000원

즉석증명사진 부스 10,000원

아메리칸투어리스터 28인치 캐리어 98,380원


 총 772,380원



벌써 100만원이 넘었다-_- 비자발급만 50만원이 든다는건 정말 ㅎㄷㄷ....



키세스여행에서 학생할인으로 카타르항공을 예매했다. 편도 65만원. skyscanner 등의 사이트에서 최저가도 다 검색해 봤지만 키세스의 카타르항공이 최고.


우선, 도하 경유인데 대기시간이 2시간30분이다. 1시간 30분도 있었지만 그건 좀 불안해서. 항공권이 저렴하면 대기시간이 15시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스탑오버로 관광을 할 생각이 없었기에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정이였다.


아직은 사고가 단 한번도 난 적이 없고 호텔로치면 5성급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이라는 것도 너무 좋다!


출국일은 4월 16일. 이제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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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발효된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2012년. 당시 나는 군복무의 막바지였다.


영국은 어릴적부터 나에게 동경의 대상이였고 특히 런던은 뉴욕, 바르셀로나와 함께, 1년은 꼭 살아보고 싶은 도시였다.

아직 유럽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는 전역 후 영국으로 날아가 1~2년 쯤 생활하며 유럽 전역을 돌아본 뒤 복학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외부와 소통이 힘든 군에 있다보니 접수기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영국 청년교류제도(YMS) 비자 발급 과정


정부후원보증서 신청 - 정부후원보증서(COS) 발급 대상자 선정(1000명) - YMS비자 발급 신청


결국 전역을 한 뒤 2013년, 기간이 만료된 토익점수를 갱신하기 위해 토익시험을 치뤄두고 차근차근 접수 준비를 했다.

그런데.. 워킹홀리데이 비자라고 부르는 영국의 청년교류제도(YMS)비자는, 비자발급 직후부터 2년이 유효기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합격을 하고 비자를 발급받는 순간부터 2년의 유효기간이 시작되고, 사정상 1년은 학교를 다녀야 했던 나의 경우 2년 중 1년을 날려버리게 되는 것이다.


결국, 모든 서류준비를 끝내고도 다시한번 신청을 미뤄야 하는 사태가 오고 말았다ㅜㅜ


정부후원보증서(COS) 신청을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


-여권 신원면 사본 (신원확인이 확실히 가능해야 한다. 가급적 화질좋은 컬러복사가 낫다고 생각한다)

-공인영어성적증명서 원본 (TOEIC, TOEFL, TEPS, IELTS 등)

-범죄경력,수사경력 조회 회보서 원본 (전국의 경찰서에서 쉽게 발급가능)

-자기소개서 및 서약서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http://www.whic.kr/ 공지사항에서 양식 다운로드)


1년이 지나고.. 공지가 뜨기만을 벼르고 있던,

2014년 1월의 어느날, 갑작스럽게 접수요강과 기간이 발표되었다.

토익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200점이 올라 600점이 최저점수였다. 그리고 불과 1주일 후 부터 접수.


미리 영어성적을 받아둔 사람이 아니면 도저히 일주일만에 준비할 수 없는 기간이였다. 심지어 사전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200점이 오른 것은, 많은 예비지원자들에게 멘붕을 선사했다.


전역하자마자 응시해 두었던, 나의 토익 성적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600점.

이럴줄 알았으면 부대에서 영어공부도 좀 하고, 시험치기 전에도 책 좀 보고 시험을 칠걸..하는 후회가 든다.

호기롭게 책 한번 펼쳐보 않고 시험을 쳤던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ㅜㅜ

601점이였으면 그래도 안심이 되었을듯 한데, 정.확.히 600점이라니;;


그래도 600점 이상이니까 분명 600점도 포함이 될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지원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아무래도 자기소개서.

전공이 건축인 만큼, 영국이 세계적으로 건축문화가 발달 된 나라 임을 언급하며 영국에 대한 동경과 다녀와서의 포부에 대해서 작성했다.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접수 첫날, 오전 일찍 우체국을 들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등기를 보냈다!


부디 외교부로 잘 들어가길 빌며...!




그런데 며칠후....


영국 워홀러들이 모이는 카페와 페이스북 클럽을 드나들다가 중요한 사실 하나를 접하게 되었다.

COS 선발 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모든 서류의 영어이름의 철자, 띄워쓰기가 완벽하게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급히 확인을 해보니 내 이름 김태호에서, 여권에는 KIM TAEHO, 토익 성적증명서에는 TAE HO로 되어있는 것이다;;

보통 나는 TAE HO로 띄워썼지만, 여권발급당시 담당공무원의 권유로 TAEHO로 붙여서 발급 했던 것!;;

토익의 경우 비교적 이름수정이 쉬워서 하루 안에 변경이 가능하지만, 이미 나는 모든 서류를 보낸 뒤였다ㅜ


갑작스러운 공인영어성적 상향조정과 임박했던 준비기간을 생각하면,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것은 분명했다.

그렇다고 해도, 서류미흡으로 떨어진다면 낮은 경쟁률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ㅜㅜ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피가 말라가며 발표를 기다렸다.


떨어진다면 학교를 1년 더 다닌 뒤 내년을 기약했고, 합격 한다면 휴학 신청을 하고 출국 준비를 해야했다.

발표는 2월말에 났기에, 수강신청을 비롯해서 학교를 다니기 위한 모든 준비를 소홀히 할 수가 없었다.

학교를 다닐 것인지 말것인지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선은 해두어야만 하는 수많은 결정들은 모두가 스트레스였다.

그와중에 발표일이 하루 연기된다는 공지사항이 올라왔고 짜증지수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다...-_-


그리고 드디어 발표날!

몇시에 발표가 날까, 오전내내 홈페이지를 들락거렸다. 그리고 드디어! 발표가 났다.

가나다 이름 순..

강...공....김...김가....김ㅌ..김태* 그리고 핸드폰 번호 뒷자리 9700!! 합격 했다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며칠 안으로 메일을 통해 정부후원보증서가 날아온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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