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2.19 140219 연남동 지하보도

SONY | SLT-A57


SONY | SLT-A57


가끔, 예상치 못했던 장소에서 가슴이 울렁거림을 느낀다.



급속한 산업화시대에 만들어진 폭력적인 속력의 아래로 사람들은 숨어서 지난다. 

돈이 없으면 기찻길 옆 오막살이를 해야했고, 차가 없으면 무릎이 시려도 계단을 올라야 했다.


자동차와 기차를 피해서 걸어다녀야 했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고가도로가 허물어지고, 기차가 지나던 자리는 삶의 공간으로 내어주고 있다.



빠른 속력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모든 사람의 삶이 풍요로워 졌다고 착각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가로등 불빛만이 유일한 따뜻함이던 그 지하보도..

담배를 입에 물고 돌아누워, 패딩점퍼의 옷깇을 여미던 그의 손을 잊을 수 없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eo > Travel X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의 런던, 나의 첫 런던  (9) 2014.04.26
공간학생기자 10기, 발랄방랑 청도 '쉼'  (5) 2014.04.16
140219 연남동 지하보도  (0) 2014.02.19
140118 광주폴리II:광주천 독서실  (0) 2014.01.22
140117 광주광역시청  (0) 2014.01.22
140116 윤동주문학관  (2) 2014.01.22
Posted by Archist _Teo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