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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31 140531 산책 (4)
  3. 2014.03.10 140308 A to A 학생들의 대화 "지역성 무엇인가" X 0Fany (2)


LG Electronics | LG-F320S




LG Electronics | LG-F320S




LG Electronics | LG-F320S




LG Electronics | LG-F320S






내일로를 통해 광주로 오게된 서울토박이 친구녀석에게 광주를 알려주기위해 실핏줄과 같은 문화들을 소개해줬다. 

생각보다 광주가 소유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는 상당히 깊이가 있고 적극적임을 알 수 있다.

선입견으로 광주는 갈 곳이 없다라고, 단정짓기에는 가볼만한 곳들을 와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오히려 이 고요한 문화마당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다행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전주한옥마을처럼 역사고 문화고 먹는게 최고라는 상업문화가 아직은 침투하지 않아서 또 다행일 수도 있다. 

이 감사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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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31 산책

2014.05.31 01:52 from 0Fany/Diary

 

LG Electronics | LG-F320S

 

SONY | SLT-A55V

 

LG Electronics | LG-F3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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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SLT-A55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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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_
마감을 치루고 난 뒤에 항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술집에서 눈꺼풀이 닫히기 전 상태로 기숙사에 간 뒤 영화 한 프로 보고 자는게 나만의 보상적 여유였다.

 

하지만 어제는 5학년이라는 시기가 주는 압박인지 몰라도 요즘은 산책을 몇 번 다녀보았다. 큰 목적은 없고 설계실에만 있다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아름다운을 만들고자 하는 이 일도 직접 아름다움을 대면하지 않고 무엇을 만드리오"라는 생각에서 5학년 들어서 휴식을 빙자한 나들이가 잦아졌다....

 

그래서 좋아하는 광주천-사직공원-양림동 일대 돌아다녔다. 카메라 산지는 꽤 오랜시간이 되었지만, 나는 사진을 배우지도, 관련 책도 읽지 않고, 오로지 감과 순간 만을 기록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포토샵으로 따로 조작이나 왜곡도 하지 않는다.(이유는 귀차니즘도 있지만 다른이유가 지배적) 그리고 어제는 수동초점모드로 불편하지만 몇장을 찍었고 새로운 세상과 만남 느낌이었다.

하지만, 5장의 사진 중 1장만 DSLR의 사진이고 3장은 폰카다. 은근히 폰으로 찍는 사진의 손 맛도 괜찮은 편이고, 찰나를 찍기에 적격이다. 옛 수영장 부지였던 곳에 '흐르는 풍경'이라는 작품인 신혜원 건축가의 벤치 앞에서는 숲 속을 떠드는 새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귀여운 친구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한다.

 

근데 누군가 아는척을 하길래 인사를 하고 보니 기숙라 룸메이트의 여자친구였다. 그 여자친구는 사회복지사를 일하는 중이었고, 나랑은 구면이었다. 보아하니 이 아이들은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 같았다. 약간의 담소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 보니 참 대단한 분인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최근에 어머니와 통화를 일부러라도 하지 않는다. 항상 멘트가 바뀌지 않아서... 1.공부는 잘되나?(5년간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설계가 공부인지? 잘 모르겠다.) 2. 취직할 자리 좀 알아보고 지원해봐라(아직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야할지와 가고 싶은 곳이 똑부러지게 선택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고기가 몰리는 곳에 껴서 함께 인생의 목표없는 경쟁하고 싶지 않다. ) 그래서 인지 영 반갑지가 않다. 나쁜놈이겠지만, 지금 시기에 있어서 부모님의 뜻보다 더 냉정해야 되는 시기임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

 

아버지는 다르다. 아버지는 단순하시지만 강단있는 분이시다. 1. 밥무나? 2. 결정은 했나? 3. 무등산 언제탈고? 딱 세마디가 주요 키워드다. 나에게서 아버지는 훌륭한 친구이자 인생의 선배이다. 물론 형과는 꽤 다른 사이임에는 최근에 형을 통해 듣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근황의 마지막은 설계실에서 구글링이나 잡지를 통해 아름다움을 복제하기 위한 고독한 싸움보다 세상으로 나와서 아름다움을 해석하고 발견하고 감동할 수 있는 마음의 창고를 채우는게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또한 설계실의 시간은 빨리가나 세상의 시간은 걸어다녀야 하니까 느긋하다. 그만큼 생각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는 의미이다. 고로 내게 가장 필요한 시간은 아버지와 등산을 다녀오는 것이다. 돈벌고 성공한 뒤 돈을 무기로 효도하는 것은 나는 못할 수도 있다. 그 대신 젊을 때 호화스러움이 아닌 여유로움을 함께 즐겨 줄 수 있는 효도는 할 수 있다.

이상 결론없는 근황과 어머니 디스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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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 THE ARCHITECTURE, BY THE CITIZEN, FOR THE REGION

 

 

SONY | SLT-A55V

 

작년 21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입니다. 무등산은 광주의 상징으로 '모든게 평등하다'라는 의미로 인구 100만인 도시를 품고

있는 곳 중 유일하게 1000m 이상인 산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광주의 양림동은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과 서양식 근대건축물이 뒤섞여 있는 동네입니다. 호남 지역 선교의 시작점이었던 이 곳은

현재 시민들로 하여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 등을 통해서 새롭게 이용되고 있는 문화가 활발하게 형성되는 동네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입니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은 6.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었으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사건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광주의 5월은 모든 시민의 기억 속에 침전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인 광주극장입니다. 거대 자본의 숲속에 힘겹게 서 있는 노송과 같은 존재로 올해로 개관 80주년을

맞이하고, 돈이 아니라 예술과 사람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화를 통해 느리지만 의미 있는 문화를 광주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극장은 공공미술의 힘을 빌려 공간으로 관객에게 말을 거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 중이며, 실행 중에 있습니다.

관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이벤트 워크샵과 지역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전시 관람할 수 있도록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상영관에서 나가달라고 재촉하지 않는 '관객과의 신뢰'를 여전히 구축하며 언제나 같은 자리에 시간과 공간의 추억을 위태롭지만 품격있게

지켜주고 있습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광주시민회관입니다. 70년대 이후 먹고사는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되면서 문화시설에 대한 시민적 수요가

급증한 표면적 사유가 있지만, 사실 군사정권의 지배 기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중의 정치, 사회, 문화적 동원을 뒷받침할 물리적

시설의 확보로 지어졌습니다. 이 후 도심 녹지 복원 계획에 따라 2011년 철거 위기에 몰렸지만 문화게 인사들의 발의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현상설계를 통해 다시 한 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민립대학인 조선대학교입니다. 대학설립 당시 멀리는 제주도에서부터, 충청도, 수도권에 이르는 7만 2000여

명의 설립회원들이 정부가 수립되기 전, 해방 직후에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설립한 대학입니다. 몇 차례 증축을 거치면서 현재의

길이는 약 370m에 이르며 모두 19개의 박공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후에 본관은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었으며, 현재는

광주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광주에서의 건축 그리고 광주만의 지역성을 찾고자 함에 있어서 가장 힘이 있었던 주어는 바로 '시민' 입니다.

앞선 3곳의 사례는 최소한의 개입 혹은 필요를 통해서 아직까지 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지역적인 건축물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방심한 시민들의 기억 속 다소 문란한 건축 실험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무관심 속 잠시 기억의 퇴색됨을

변질시키는 개발의 풍파 속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직공원 기슭에 자리 잡은 팔각정은 비록 훌륭한 건축물은 아니지만, 시민의 추억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으며, 원형을 보존 혹은 부분

보존통해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새 단장을 위해 보존을 위한 타협과 고민이 아닌 그나마

광주에 몇 없는 근현대 건축물들의 재고정리를 단행합니다.

 

 

 

광주는 현재 광주폴리 프로젝트1,2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도심재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민들과 작가들과의

이해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아직도 불안정한 오브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묵묵히 지켜봤던 광주 금남로의 전일빌딩은 역사현장으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으나, 본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

을 위한 희생양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원안을 철회암으로써 지금은 보존과 부분개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활용안

에 대한 지자체의 잡음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껏 지역에서의 건축이 시민들로 하여금 아니면 시민들과 지자체 간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갈등들을 재조명 함으로써 광주지역 내 부족

하지만 근현대건축물을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광주의 지역성은 기억의 농도에 따라 건축물의 존재의 무게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지역이 시민을 위한 건축을 하는 내용입니다.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는 시민과의 합의를 통해 구 전남도청 별관 철거계획 수정을 하였습니다. 이후 시민들에게 남겨진

두가지 문제는 '민주평화광장 조성방안'과 '아트펜스 철거 후 활용'에 대한 문제입니다. 지자체 그리고 문체부의 입장은 완강한 시각입니다.

(이후 자세한 내용은 아직 해결 중이므로 생략합니다.)

 

 

 

주제인 "OF THE ARCHITECTURE, BY THE CITIZEN, FOR THE REGION"의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광주의 중요 도시축인 금남로

강력한 인권의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이 되면 광주시민들은 그 곳에서 습관처럼 전이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이과정과 이제껏 시민들의 바람이자 염원인 ACC와의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며 과거의 흔적을 치유할 수 있는

시민성의 방법론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는 과제를 마무리 한다면, 그간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말했던 지역성에 대해서 적지 않은

 답을 보여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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