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EI | C-550 Lanovia

 

[Coldplay 6집 'Ghost Stories'의  앨범 자켓 체코 출신의 동판화 작가 'Mila Fürstová'가 작업 ]

 

시간 격차를 두고 발매한 3장의 싱글앨범 뒤로 지난 19일 드디어 콜드플레이의 신보 'Ghost Stories'가 전세계 동시 발매가 되었다. 질리도록 듣던 5집 'Mylo Xyloto'가 발매된지 2년 만에 선보인 이번 앨범은 발매 후 팀의 보컬이자 리더인 크리스 마틴은 "결별의 아픔을 담아 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마틴의 부인은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역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비서 역할이었던, 기네스 펠트로 였다... 최근 11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참 비극적으로 다가오며, 많은 부분 이번 앨범에서 그들의 내면적인 감정과 서정적인 가사들로 다시 돌아 왔다.

 

이번 앨범은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곡의 전개는 기존의 앨범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실험적으로 프로듀서'아비치' 와 콜라보 작업으로 탄생한 'A Sky Full of Stars'은 신비로우면서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 다른 블로거들의 리뷰에서는 콜드플레이 답지 않은 노래이면서 콜드플레이의 느낌이 많이 배제된 콜라보라고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전 앨범(Mylo Xyloto)에 수록된 트랙4(Charlie Brown), 트랙7(Every Teardrop Is A Waterfall)과 흡사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뜯어보면 다르겠지만 콜드플레이가 정확이 알지도 모르고 가사도 잘 모르고 순수히 음악자체로 받아들이고 판단할 때, 기존의 레전드 곡으로 알려진 차분한 노래의 'Fix you', 'Yellow', 'The Scientist' 등이 아닌 콜드플레이 음악 중 최고라고 말하며, 내가 들은 최고의 브리티쉬락 'Viva La Vida'이 주는 이미지와 많이 오버랩 되는 분위기의 음악이다.

 

 

그리고 다른 트랙과 다르게 'A Sky Full of Stars'은 많은 리믹스 버전에 대한 기대가 많이 된다. 벌써부터 발매 몇일 뒤 바로 새로운 리믹스 버전이 공개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이들의 마음이 한결 같을 것 같지만, 콜드플레이는 아직 내한을 한적이 없다. 하지만, 옆나라 일본에서는 이번에 6집 쇼케이스까지 한다니, 팬으로서는 더욱 부푼 기대의 꿈을 저버리기가 쉽지 않다. 최근 현대카드에서 폴 메카트니와 존 메이어의 첫 내한 공연들을 성사시키는 모습을 보며, 작은 소망을 품어 볼 수 있을 것이다.

 

(Teo야... 이 곳은 TV키면, 에이핑크니 티아라니 하며 걸그룹이 귀가 아닌 시각을 달래주는게 노래방도우미 마냥 다를 바가 없구나, 최근에 BBC에서 크리스 마틴이 신나게 음악에 몸을 맡기면서 노래하는 것 보고 와....이게 음악이지라고 생각되던데 시간나면 BBC에서 한국과 같은 음악캠프를 보고 소감을 한 번 적어봐라...거기도 걸그룹이 있는지 모르겠네? 물론 찾아보면 되지만...여튼 이번 콜플 6집 추천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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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평범하게 향수를 대하지만 그때만해도 사람만 보면 코를 들이대던 습관이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글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취미로 시작된 향수콜렉터. 아쉬운건 돈이 없어서 지금은 못한다.

 

이렇게 고집적으로 향을 수집하던 그때와 지금 건축학부 마지막 작품을 한때 내가 관심갖고, 미쳐있었던 분야와 연결되었다.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위해 그리고, 향수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 땅의 남성들을 위해 다시 한 번 Push up 해본다.

 

 

<버버리 터치 포맨>

가장 처음 향수를 사고 입문했던 향수
일단 이향수의 가장 큰 특징은
일본사람에게서 날듯한 향냄새
그리고 따스한 훈남의 품안에서 날만한 향
정말 포근한향이고 이향수로써 향수의 세계로 빠졌다.

가장인상적인
오크모스향과 화이트페퍼향 머스크향의 조화


<폴로 스포츠 포맨>

주변인에게 들은 바로 지나가다 이향을 맡고 뒤를 돌아보게
만들었다는 상당히 대중적이고 좋은향이다.
향의 조화가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
스포츠 향수 답게 상당히 시원하지만
베이스노트는 불가리 블루에서 느낄수있는 따뜻한 샌달우드향이 자리잡는다.
베스트 셀러 중에 하나이지만
사계절 운동후 말끔히 샤워를 한뒤
뿌리면 정말 제격일꺼같다.

과일향 로즈우드향 샌달우드향의 조화가 참 좋다.




<불가리 블루 옴므>

전설이 되어버린 향수
대한민국 남자향수 부동의 판매율1위를 달린다.
하지만 필자는 상당히 싫어하는 향수이며
왜 1위인지 모르겠다는 향수이다.
처음 이향수를 시향해보기전
생강향,스파이시향,은행잎향,샌달우드향,삼나무향, 기타등등의
정말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어떤향을 나타내길래
판매율1위를 했는지 정말 궁금했다.
역시 하지만 모든향수 구매전의 진리는 시향후 구매를 알려준다.
향은 상당히 따뜻하고 달콤한향이다 포근하고, 상당히 무난한향이고
화장품가게에서 나는 냄새가 바로 불가리 블루이다.
대충 이정도로 정리하고 싶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필자는 두어번뿌리고 사용하지 않는다.


<페라리 블랙 포맨>

당당히 이향수도 베스트셀러 2위인
전설의 향수이다.
불가리 블루와 다르게 이향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탈리에에서 만들었다는 이향수
상당히 섹시한 향을 나타낸다.
처음 탑노트에서는 상콤하지만 꿀이 덮혀있는 과일향이 난다.
그리고는 미들에서 느껴지는 상쾌함과 우디향
상당히 완성도도 있지만
조금 아쉬운점은 지속력이 안습-_-;;
이향을 표현하자면
CF에서 보았는가 D&G 라이트 블루 모델
지중해 고무보트위에 빤쓰만 입고 태닝하는 멋쟁이 이탈리안 모델
그향이다.
땀냄새도 달콤할것같은 섹시한 향.


<롤리타 렘피카 오머스큘린 포맨>

내게 있었던 향수중 정말 특이한 향수이고
상당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향수이다.
이향수를 쓰는사람 많지 않을것이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린다.
이향은 첫 탑노트에서는 에프킬라향과 달달한 사탕향의 조합
상당히 아이러니하고 머리가 조금아프다.
또한 지속력은 정말 대단하다 뿌리면 향구름이 형성되어있어
지속성에 대해서는 말할필요가 없다.
왠지모를 이향이 풍기는 느낌은
영화 "비스티보이즈" 호스트 윤계상의 느낌
왠지모를 반항아적이며 제비느낌 물씬풍기는 그런향이다.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CK 이터너티 포맨>

이향도 호불호가 갈린다.
첫향의 코를 찌를듯한 스킨냄새 정말
목욕탕 스킨냄새가 엄습하고
꼬롬한 레몬향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동안이다.
이향수 30분뒤에 진가를 발휘한다.
상을 받았을정도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향수는
미들과 베이스노트에서 정말
듣보잡의 매력적인 향기를 내뿜는다.
솔직히 샌달우드향 머스크향 안느껴진다.
인터넷에 설명되어있듯
감각적 낭만적 향이다.
왠지모르게 지는 노을보며 낚시를 할때 가장 어울리는 향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멋진향이다.
여름에 많이 뿌렸는데
주의할께 지속력이 안습이긴 하지만
그건 본인이 느끼는것이고
다음날 아침까지 이향은 옷에 고스란히 남아있을정도로
찐하진 않지만 잔잔히 남아있는 향이다.



<디올 화렌화이트 포맨>

디올라인에서 가장 먼저 사서써본 향수이다.
솔직히 안어울렸다.
향은 낙엽향 물에 젖은 솔방울향
이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낙엽향이 많이 난다.
모르면 비오는날 낙엽송 밑을 걸어보면 될것이다.
40대이상 어울릴 향
젊은 남성은 절때 쓰지말자
학문적이고 상당히 전문적인 곳에서 일하는 스마트한
사람이 쓸것만 같은 향이다.


<다비도프 쿨워터 포맨>

이향수는 시향만 해보았다.
하지만 정말 사고싶은 향수이기도 하다.
여름에 정말 이향은 한두번 우리는 은연중에
맡았을것이다.
그만큼 이향도 베스트셀러이다..
상쾌한 박하향도 나면서
스포츠머리에 위에 선글라스를 얹어
구릿빛피부에 어울리는 향
하지만 아무나 써도 잘어울릴거다.
여름이라면.
멜론향 시트러스향의 탑노트와
미들에서 느껴지는 앰버향이
참 좋다.

<샤넬 알뤼르 스포츠 옴므>

가지고 있는 향수중 정말 아끼는 향수이고
고가인 샤넬 옴므 라인이다.
정말 이향수는 뿌리고 나가면
주변사람이 물어본다.
그정도로 좋다.
탑노트의 시큼한 레몬향 하지만 절때
싸지않는 고가의 레몬향이 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샤넬특유의 머스크향
정말 럭셔리하다라는 표현밖에 쓸수없다.
정말 멋진향수이고
사계절 아무때나 뿌려도 될만큼
스포츠라는 이름이 안어울릴정도로
전천후 향수이다.

<샤넬 에고이스트>

샤넬 옴므라인중 평하자면
가장 최악이다.
김빠진 코카콜라향
탑노트는 한약방에 할배가 생각난다.
연령대가 상당히 높아보이는 향이다.



<케네스콜 리액션 맨>

이향수는 딱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 깊은 물에 빠진 멜론과 오이 "
딱 이향이 느껴진다.
내게는 머리가 어지러울정도로 독하고
안어울렸다.



<이세이미야키 로디세이 옴므>

이향수는 감귤의 향이다.
제주도에서 귤을 따는 상콤이 미소년을 나타낸다.
그정도로 그냥 상큼함으로 도배를 한다.
봄에 신입생이 뿌리면 가장 어울릴꺼같다.
근데 대충 인상이 상콤하지 않다면 비추다.
그정도로 상콤하고 부드럽다.
여자들이 참 좋아할만한 향이다.



<불가리 뿌르 옴므>

불가리 블루 이후에 또다시 실망한
불가리 옴므 라인중 하나
상당히 옅은 오렌지향과 우디향
내게는 또다시 고개를 절레절레
하게 만든 불가리의 작품
하지만 여름에 잘어울리는 사람에게는 좋을듯하다.



<에르메스 떼르 데르메스 맨>

삼나무 소나무향이 다인 이향수
상당히 클래식적인 남성상을 가지고 있는거같다.
가을에 딱맞는 향수이다.
위에서 말한 디올 화렌화이트와는 다른 향이다.
하지만 가을과의 코드는 딱이다.
조금 건조한 가을향 이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체크마이 칠부바지에 체크양말을 끝까지올리고
로퍼를 신은 서양의 멋진 간지 할배한테 어울릴 향.


<CK 유포리아 맨>

이향수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나도 면세점에서 단 5분간 맡아보았다.
하지만 시향지를 꺼내 계속 킁킁 거리게 했던 향수
어?어? ~정말 CK에서 만든걸까?
오? 대박인데 ?
이렇게 이어지는 감탄사
처음에 느껴지는 메론향과 그후에 나타나는 오리엔탈향의
럭셔리함이 CK라인에서는 상당히 의외의 작품이 나왔다.
이터너티도 그렇지만
CK의 향수 완성도는 정말 대단하다.
뚜렸한 향수 삼단계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마무리 잔향 또한 예술이였다.
정장 캐쥬얼 어느곳에서도 어울리는 향이다.



<샤넬 플래티넘 에고이스트>
에고이스트 이후에 나온 플래티넘 에고이스트이다.
전작과 다른 상당히 발전된 향이다.
샤넬 직원이 말하길 일본인들이 많이 사간다고한다.
그만큼 향은 상당히 이지적이면서 감각적이다.
처음에 스킨향이후에 나오는
샤넬만의 럭셔리한 향
20~30대 정장입은 직장인에게 가장 잘어울릴꺼같다.
절때 에고이스트랑은 다르다라는건
말해주고 싶다.!


<아르마니 블랙코드>

그냥 롤리타 렘피카 오머스큘린이랑
같은 향수인거 같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지속력 또한 대단해서
쌍둥이같다.


<폴로 블랙 맨>

이 역시 첫향이 앗 스킨향
면도후 까칠까칠한 수염이 남아 있을법한
마초남들의 향
그런향이다.
딱히 좋다 싫다 보다 그냥
그저 그렇네
할수있는 그런향



<폴로 익스플로러 맨>

향수병 모양 정말 저질같다.
촌스럽다 솔직히
하지만 이향수의 교훈
외유 내강
그냥 대박이다.
상당히 멋진 꽃향을 나타난다.
나무향 아로마향 베르가못 만다린향의 조합
그리고 상당히 상쾌함뒤에 나타나는 따뜻함은
폴로중에 가장 좋다고 느껴질만큼
럭셔리한 향을 나타낸다.
면세점에서 많이 나는 향의 느낌이다.
어디선가 맡아봤을 향
필자도 상당히 좋아하는 향이다.


<샤넬 뿌르 무슈 옴므>

솔직히 이향수 쓰는사람 거의 없을것이다.
그만큼 비싸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향은 독특한 특징보다는 그냥 무난한 향수이다.
하지만 샤넬 옴므 라인 답게
상당히 지속력이 길고 럭셔리한 향이다.
탑노트에서 나는 레몬향과 비슷한 스킨향
하지만 바로 따뜻한 아로마향이 난다.
하지만
이게다다..-_-;;
아쉽다 젠장..ㅎ
사연있는 향수..추천하자면
안경쓰고 조금 살있지만 왠지모를 학구적이며
도시적인 스타일의 남자에게 잘어울릴꺼같다.



<돌체앤가바나 더원 포맨>

필자가 찾던 그런향이다.
상당히 럭셔리한향.
23살의 나이에 어울릴련지 의아하지만
그래도 쓴다 좋기때문에
첫향은 오렌지향이 올라온다.
상당히 시큼한데 스킨향은아니다.
곧이어 나타나느 멋진 향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이향을 정말 자주 맡았다.
난 그때 샤넬 알뤼르 일지 알았다.
그정도로 알뤼르와 닮아있는 더원 포맨
정말 최고다.!
겨울 지금 시기에 뿌리기 가장 좋을것이다.
하지만 펌핑은 2회이상을 넘기면 안된다.!
절때로.


<랑방 옴므 스포츠>

기억이 잘나지 않으나 굳이 기억해서
랑방 스포츠 시향기를 적어본다면
면세점 직원이 찍하고 뿌리는데 바로 내머리 뇌리스치는
아 ! 이거다 !
싶었던 상당히 멋진향
이향수 모델이였던 나달 맞는지 모르겠으나ㅎ
나달인거 같다.
씁쓸하니 폴로 익스플로러와도 닮아있는 향수
개인적으로
향수 처음 입문하려면 베스트 셀러를 찾기보다.
이런 스포츠류의 향수를 추천한다.
너무 대중적이지 않으나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잘나타낼수 있는 활동적인 향수.
하지만 왠지모를 똥고집있는 그런 향수
그런 향이 왠지 스포츠 향수와 닮아있다.


<나르시소 로드리게스 포힘>

이향수도 역시 가지고 있는 사람 몇없을것이라 생각된다.
일단 비싸다.
그리고 상당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정도로 향이 독특하다.
이향은 그냥 라코스테나 폴로 PK티 입은
백인들향이다. 지속력도 길고
상당히 진한 향이다. 하지만
바틀에 포쓰만큼 향 또한 포쓰가 있다.
아무에게나 어울리진 않는다.
강력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인상과 어울릴법하다.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상당히 부드러운 과일향이다.
너무 부드러운 나머지
지속력이 상당히 안습이다.
이건 페라리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페라리의 향은 다좋다.
하지만

아마추어같이 난사하지는 말자.
옆사람은 당신의 향수 때문에 숨을못쉰다.


※ 몇달간 정말 향수를 모우는 거의 광적인 행동을 해왔다.
하지만 정말 목표없이 이렇게 달려오기란 힘들었을 것이다.
목표는 내게 가장 잘맞는 향수를 찾는것이다.
그것은 타인이 정해줄수도 있으나 결정은 자신이 해야하며 타인에 좌지우지 될 필요없다.
향수를 결정하는건 자신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것이다.

 

 

2009
12월 어느날, 처음으로 온라인에 활동을 했었던 향수카페에 기록했던 향수 시향기 조회를 해보니 약 6000여명이 이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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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ther Claus Field Chapel, Mechernich Germany    By  Peter Zumthor

 

건축학부생의 마지막 시간을 알리는 2014년을 맞이하기 위해 설레임을 안고 일주일의 카운팅 시작점인 날에 28번째 생일로 맞이했다.

몇 년 전부터 나의 생일에 그녀도 항상 내 옆을 지켜주고 있다. 그녀의 선물은 항상 반갑다. 왜냐하면 선물을 받고나서 만족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책선물을 자주해주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 두권을 나에게 선물했다. 나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책들이었다.

 

페터 춤토르 분위기, 페터 춤토르 건축을 생각하다.

 

나는 이들 책을 조금씩 살펴보면서 상당히 아껴서 보고 있었다.

그 중 잠깐 시간을 내어서 그 중 한권인 분위기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자 한다.

 

페터 춤토르 분위기

: 건축적 환경, 주변의 사물 REVIEW

 

목차가 있을법한 자리에 글귀 하나가 보인다. "분위기는 나의 스타일이다." J.M.W. 터너가 존 러스킨에게 보낸 편지 중 일부의 내용으로 생각된다. 춤토르는 안그래도 얇은 이 책의 내용을 더욱 함축적인 내용으로 표현한다. 그렇다. 춤토르에 있어서 분위기는 그가 갖고 있는 건축의 언어적 해석이 아닌 그의 건축철학과 맞닿아 있다.

 

그는 9개의 키워드를 갖고 사진과 함께 짧은 해석을 통해서 그가 사물 혹은 건축을 다루는 방법이나 분위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보여준다. 이 책은 춤토르의 2003년 6월 독일문학, 음악 축제에서 했던 강연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왠지모를 현장감 또한 느껴지며 춤토르의 목소리와 강연장의 분위기를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조금은 느껴졌다.

 

사실 책의 내용 중 그는 '건축의 질은 무언인가?'라는 자문자답으로 '나를 감동시키는 건물이다.'라고 말을 한다. 나를 감동시키는 건물이라...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는 춤토르이기에 선택이 가능한 말인 것은 분명하다. 과연 그는 자신을 감동시키는 건축을 만들기위해 그리고 그 감동을 건축주와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하였기에 저리 당당하고, 다작을 하지 않는 건축가인 그에게 2009년에는 프리츠커상까지 주었을까?

 

춤토르는 아름다운 사람이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가 인용한 플라톤의 말처럼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생각에 달려 있다."는 그 자신과 사용자 모두를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드는 건축가이다. 그 아름다운 마법을 그는 분위기라고 규정한다.

 

 


페터 춤토르 분위기

저자
페터 춤토르 지음
출판사
나무생각 | 2013-10-31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스위스가 낳은 위대한 건축가 페터 춤토르2009년, 스위스 건축...
가격비교

 

물질의 양립성, 공간의 소리, 공간의 온도, 주변의 사물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공간의 분위기를 인지하게 만드는 요소에 대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그 중 이제껏 건축을 공부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부족함? 혹은 다른관점에 대한 제기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건축은 조형예술인 동시에 시간예술이다." 우리는 시간을 제어할 수 없거니와 스스로 정확히 규정하기 힘든 것이다. 건축 또한 마찬가지다. 건축은 인간으로 하여금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는 느낌, 발견의 여행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춤토르는 마치 인간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즉 나이를 먹음으로써 인생을 알아가는 모습들을 건축에 빗대어 표현해 사물에도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그 사물들은 스스로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의 굴레 속에서 존재하기에 그는 아직도 건축계에서 불리우는 별명인 느린건축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주변 지인들과 떠난 여행에서 이말을 했다. 왜 우리나라는 감성적인 건축을 보여주는 혹은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위해서 보여주는 건축이 많지 않을까? 혹은 왜 부족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답은 내가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감성과 환경을 항상 정리하고 메모 혹은 스케치하거나 등등 나름의 방법으로 기록하는 자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래왔었고, 지금 그 과정에서 나는 졸업설계하는 주제의 방향을 내가 항상 관찰하고 주시했었던 방향으로 전개하려고 한다. 마치 이 작업들은 직접적으로 건축의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나는 전혀 아쉽지가 않을 것이다.

 

왜? 나는 나의 스타일을 만드는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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