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8. 19 ~ 27,  LONDON, UK 


with 0Fany x Teo







작년 12월 처음 여행상점 대표님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런던에서 귀국한 태호와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여행메이트로서 프로그램을 완성했으며

마침내, 계약서 사인과 함께 얼마 지나지 않아 '여행상점'이 정식으로 오픈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많은 호기심과 함께 말도 안 되는 의심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광주까지 우리를 만나기 위해 먼 발걸음 해주신 대표님과의 대화는 의심을 확신과 기대로 바꾸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인 만남이었습니다.


과연 우리 블로그가 타자로 하여금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가? 

그 물음의 첫 응답자로 '여행상점'과 함께 새롭고, 설레는 동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상점과 더불어 저희와 함께 동행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여행상점' 공식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sellyourtravel.com








* 시커먼 남자 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자칫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보기와 다르게 '극세사감성'을 보유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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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시의 켜를 관망하다 / 영국 런던, 로이드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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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샤를리 에브도를 새기다 / 프랑스 파리, 아랍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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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단면적 풍경 / 영국 런던, 로이드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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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운명적인 빛과 조우 / 영국 런던, 브릭레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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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개발원(Institute of Asia Cultural Development)




제1회 건축생산워크숍 Architecture Production Workshop




일시

2015년3월 27일(금) - 29일(일) / 2015년 4월 2일(목) - 3일(금)

장소

아시아문화정보원 지하4층 로비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총괄기획

배형민

건축가

조남호+황동욱, 쿠마 겐고

주관

아시아문화개발원

참여학생

[광주대 건축학과] 김행용 오상훈 이동진 임지형 정원주

[목포대 건축학과] 김호성 나예진(대학원) 대주성 오지영(대학원) 박현민

[서울대 건축학과] 이신후

[서울대 조소과] 김지오 박세은 손유진 윤시연 이은희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대학원] 권석영 김민걸 박가연 수여 정다은

[전남대 건축학과] 양가영 유종현 이상희 정종윤 한상우

[조선대 건축학과] 강동균 김영환 박상윤 박솜이 박슬기 임하선 조연경




 건축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사회적 과정이다.

건축생산 워크숍은 실물 크기의 건축물 혹은 일부분을 설계하고 직접 제작해보는 프로젝트다. 본 프로젝트는 건축의 본질적 원리와 사회적 속성을 보여주고, 구축되는 구조와 공간 그리고 재료와 기술의 다양한 확장성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워크숍은 건축가, 전문 컨설턴트, 시공자, 제작에 동참하는 장인 등이 학생 및 지역 거주민과 공동체를 구성하여 직접 구조체를 짓는 과정을 거쳐, 관련 세미나와 완성 작품의 발표회 순으로 진행된다.

건축생산 워크숍은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선정, 국내외의 중요한 건축가를 초빙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그 첫 해인 올해에는 '가벼움과 무거움'이란 현대 목조의 구축 원리를 주제로 삼고, 국내 건축가 조남호와 황동욱, 그리고 해외 건축가로 일본의 구마 겐고를 초청했다.


첫번째 주제, 가벼움과 무거움


 가벼우면서도 안정된 구조에 대한 수요는 건축의 역사에서 항상 존재해왔다.

목재는 무게에 비해 강도가 우수한 구조재다. 좋은 목조 구조물의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가벼운 목조의 원리를 따르는데, 이는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일관되게 적용됐다. 특히 경제성과 효율을 중요시하는 현대건축에서 이러한 특성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전통 건축은 무거운 부재와 무거운 지붕의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구조적 불합리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유지해온 한국 건축의 무거움을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전통 한국 건축의 무거움의 동시대적 의미와 유용성은 무엇인가? 산업 목재의 물성과 합리성에 근거해 가벼운 목재를주로 사용하는 현대건축의 풍경에서 무거움을 어떻게 인식해야 할 것인가

이번 건축생산 워크숍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실험적 과정이다.




올해 2월을 마지막으로, 솔직히 짧다고 생각되는 5년 간의 학부생의 시간을 정리했다. 


단순하게, 근황을 말하자면 졸업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고 졸업을 했고 졸업 후 바로 취직하지 않고, 잠시 마음을 정리하고 건축에 대한 새로운 탐구와 진지한 성찰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를 갖는 시간이 필요했다. 여튼 그러하다.


그러던 도중 지인을 통해 알게된 빌딩워크샵이 광주에서 진행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2월 중에 한다고 했던 워크샵은 사정이 있어서인지 3월으로 변경되었다. 당시 나는 학생의 신분도 아니지만,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눈치 보지 않고, 컨택을 시도했고 결국 교수님과 조남호 소장님의 허락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동기는 정말 단순하다. 


01.

 5년을 공부하면서 목재에 관한 정확한 이해도 없었으며, 목조건축에 관해 이론적 학습만 있었지 정확한 구축적 지식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 물론 시험을 치기위한 혹은 모형제작을 위한 일시적 지식은 존재했지만, 그 지식이 방부제처럼 내 머리 속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는 건축이 계획도 중요하지만 손으로 만져보고, 단순히 몸으로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년에는 콘크리트와 친밀감을 높혔고, 올해는 우연히 목재를 경험해 볼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꼭해야 했다.


02.

 지난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했던 '북유럽건축과 디자인' 전시에서 본 알토 대학 학생들의 목조건축 실습에 관한 영상을 보고 나서 사실 상당히 부러웠다. 학생들이 여느 목수와 다름없는 실력과 장비를 다루는 행위들이 사실 멋져보였고, 진짜 건축을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부재가 목조라서가 아니라, 건축학교에서 지양하는 건축교육의 진정한 목표를 거창한 이론이 아닌 몸으로 몸소 실천하고 스스로 문제해결과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그러기에 이번 기회는 나 뿐 만 아닌 다른 참가자 학생들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03.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프로그램 부재라는 언론의 질탄을 받으며, 그 놈의 프로그램 부재에 관한 줄다리기에 내가 몸소 무언가 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함께 감시자의 역할로 이번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싶었다. 그러기에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는 컸다. 건축관련 첫 프로그램 진행인데다, 건축아카이브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건축 뿐 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아시아 건축에 좋은 시도라고 생각된다. 



Session 01. 이론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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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토건축의 조남호 소장님이 전반적인 워크샵의 주제설명과 함께 우리의 최종 결과물에 관해 발표를 했다. 


주제설명에 앞서 그는 재료에 관한 몇 가지의 사례와 더불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건축가 우규승의 <환기미술관>, 김수근의 <아르코미술관>을 사례로 "재료를 드러내는 방식과 태도의 차이"를 말해주셨다. 하... 왜 이제까지 나에게 혹은 우리 주변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 없었을까?... 아니...소장님 감사합니다. 소장님의 발표는 정말 물흐르듯 정갈했으며, 프로젝트 소개를 위한 기승전결이 너무 좋았다. 그 정도로 너무 완벽했고, 이해하기에 충분했다.


그의 재료적 관찰과 태도 그리고 구축에 관한 이야기는 목조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생각 될 정도로 새겨들어야 했다. 과연 목구조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 재료를 드러내야 할까? 라는 생각은 마치 "내면의 가치에 치장하기 보다는 외면적 가치를 통해 자신을 어필해 타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하는 우리주변에 한 명쯤은 보이는 사람처럼" 건축도 어쩌면, 비슷한 행태들을 보여왔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들과 그들은 결국 '재료와 구축', '브랜드와 자아'를 껍데기를 통해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재료의 감성이다. 줄 곧 목재는 결합부를 드러냄이 결국 목조건축의 구조적 미학을 좌우했는데 기존에는 나무와 나무 그리고 철과 함께 결합하여 구조적 해결을 보완했다. 하지만 재료의 미묘한 온도차이가 존재했다. 목자와 철이라... 기능적측면에서 물론 나쁠게 없어서 이러한 방법이 생겼겠지만, 소장님의 관점에서 그 재료의 미묘한 온도차이를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워크샵의 최종 결과물은 결합부를 '경질우레탄'을 사용하기로 했다. 과연 목재의 따뜻함과 우레탄의 따뜻함은 기능성을 넘어 감성적으로 어떻게 다가올지 완성 후 알게 될 것이다. 재료의 질서부터 다시 정리를 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이론적 학습은 마무리 되었다.


잠시후 계획안이 발표되었고, 작업순서는 재료(각재 60x60)를 모듈화 된 순서별로 정리하고, 유닛을 각 조별로 만든다. 그 다음 순서 별 유닛의 조합이 이뤄지면, 구축적 공간체(7500x7500x7500)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피막(한지) 작업을 마지막으로 하면, 우리의 워크샵은 끝난다. 


물론, 이론과정에서 부족한 점도 있고 학생들이 더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운영상 그러기에는 힘들었다고 한다. 다음에는 보완이 되었으면 한다. 서로의 시각차이겠지만, 워크샵 후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들어보면 좋지 않는 이야기도 들렸다. 물론 나와 같이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한다고 한 사람은 그런 말조차 꺼낼 수 없었다. 왜냐? "아직 난 배부른 소리 할 시간이 없다." 

그러니 앞으로 프로그램의 선발과 함께 있어서 참가자로 하여금 스스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하게 된다면, 이 곳에서는 열정만 불태우면 된다. 




Session 02. 실습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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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서울에서 모듈에 맞춰서 배송이 되었고, 우리는 모듈별 재료를 정리 후 각 조에 해당되는 재료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워크샵 실습의 첫 노동을 시작했다. 참고로 남자는 파랑, 여자는 노랑, 스탭은 빨강색의 텔레토비를 연상하게 되는 강렬한 비비드 컬러로 성별, 계급별 차이를 두었다. 계급이라 하면 빨강색 입으신 분이 갑처럼 보이겠지만, 3일 간의 워크숍 후에는 그들은 오히려 을처럼 열심히 우리를 보조해 주셨다. 밑에 계신 분은 조남호 소장님과 함께 이번 워크샵을 준비 해주신 황동욱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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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는 각자 학교별로 구성되었다. 각자 받은 구조디테일 도면과 유닛의 설명서는 벽에 붙이고 작업준비를 완료했다. 이제 남은 것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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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공간 중에서 유독 뜨거운 열을 발산하는 중정마당에서의 우리작업를 보시고, 소장님은 워크샵 소개를 하신다. 누군가의 노동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무엇보다 건축을 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먹이먹는 것보다 사실 더 유익한 볼거리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이러한 역동적인 모습들이 정적인 이 거대공간을 가득 채워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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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반영된 모듈처럼 한 번에 만들어 졌으면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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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03. 설치 및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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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간의 워크숍 모든 과정이 촬영된 영상이 설치가 마무리 된 공간체 외벽에 나타났다. 과정은 중요하다. 과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기록. 우리의 과정이 기록된 영상은 '구축적 공간체'라는 결과를 위함이 아닌 우리가 주인공이 이었다. 영상을 찍어주신 관계자 분과 잠시 몇 마디 나눴던 시간에 그 분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다는 그 장면들은 모두 우리였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다. 12년도 베트남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했을 때는 질질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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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체가 설치된 장소는 지하 4층의 로비였다. 오후 5시가 넘어갈 때 빛은 깊숙하게 이 곳까지 당도했고, 우연한 상황이 만들어낸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다. 몇 장을 사진을 통해 따뜻함을 느낀다. 결과물이 눈에 천천히 들어올때쯤 의문이 생겼다. 이 녀석 안에 조명이 있으면 안될까? 물론 조명이라하면, 상황상 인공조명을 생각했다. 천천히 이번 워크샵을 곱씹어보면, 조명...필요 없는게 답인 것 같다. 목조라고 꼭 보여줘야한다? 그런 선입견을 버려야 했다. 드러내지 않더라도 이 곳에 와보면 뭔지모를 재료의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인공조명을 받았을 때는 사실 메밀묵이 썰려있는 것 같다. 그 만큼 어울리지 않다. 외피가 한지인데 한지가 형광등과 어울리는 소재이겠는가? 그러하니 대중에게 공개될 때에는 다른 양지 바른 곳으로 가길 바란다. 새 것이지만, 새 것의 냄새가 아닌 은은한 딱풀향이 감도는 이 공간체는 몇 가지의 결합 방식을 달리하여, 가벼움과 무거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혹시 문화전당 찾았을 때 이 공간체를 본다면, 천천히 둘러 보시면서 이 녀석의 36.5℃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Session 04. 세미나/구축적 공간체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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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4세대 건축가 쿠마 켄고가 왔다.  사실 그의 건축작품 보다는 그를 책으로 만나 오히려 텍스트가 친숙할 정도로 그의 작품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 4월 영국왕립미술원(RAA)에서 열린 <공간을 감각하다: 다시 상상한 건축>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건축적 구축술이 아닌 감각(후각)을 이용한 전시였기에 그가 감각에 관한 탐구의 결과물을 보여준 것은 내 졸업작품에 있어서도 좋은 레퍼런스였기에 이번에 직접 질문할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Starchitect'와 말을 섞어보겠나... 


<공간을 감각하다: 다시 상상한 건축> http://www.vmspace.com/2008_re/kor/sub_emagazine_view.asp?category=artndesign&idx=11826


쿠마 켄고는 이번에 광주에 방문에서 다음에 자신이 보여줄 구축적 공간체에 관한 컨셉아이디어를 설명했다. 그냥 한눈에 보더라도, 가벼움과 무거움을 보여주는 쿨한 디자인이었다. 근데 아직 구축의 방법에 관해서 정해진게 아니라 정확히 정해진 디자인은 아닌 것 같아보였다.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맞춰서 그 전에 작업을 할 것 같다니 주목보자. 물론 그때도 시간이 나면 참가할 예정.




제1회 건축생산워크숍 Architecture Production Workshop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REVIEW


제 1회라는 명칭은 사실 어디에도 기재가 되어있진 않다. 하지만, 이번 워크숍이 일회성을 갖고 단지 이벤트 형식이 아니길 기원하는 마음이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정도로 사실 재미있다. 첫 날 목재를 옮길 때 빼고는 크게 무리가는 일도 아니었다. 그리고, 국내 혹은 국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와 학생들이 함께 이러한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은 건축을 몸소 실천하며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몇 가지 보완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피드백을 통해 보완이 되면 좋겠으나,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워크숍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회를 거듭한다면, 상대적으로 서울에 비해서 젊은 건축가가 설 곳 없는 척박한 지방에서 지역의 젊은 건축가들이 학생들과 함께 건축적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이 곳에 찾는 사람들이 관람객 뿐 만 아니라 참가자로서도 이 곳을 노크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로서 이번 운영을 맡아 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조남호+황동욱 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아래는 VMSPACE 기사 내용이다.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아시아문화전당 건축생산워크숍] http://www.vmspace.com/2008_re/kor/sub_news_view.asp?idx=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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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광주건축공모전


주최

광주광역시

주관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

참가팀원

김영환, 박상윤




 사연이 많은 공모전이다. 항상 이 앞을 지나거나, 광주사람들이 우다방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면, 공감하지는 못하더라도 광주에서 이 건축물이 주는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대단한 곳 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항상 지날 때이면, 가끔씩 정리되지 않는 머리 속에서 덧칠에 덧칠을 하는 스케치를 했었다. 


하지만 실체는 표피화가 되지 않았고, 졸업작품전이랑 겹치는 바람에 등록기간도 놓쳤다. 놓쳤다라기 보다, 흥미와 관심은 있었지만 크게 염두하지 않았던 공모전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그만큼 머리 속에서 번쩍하는 그림은 없었고 하염없이 지나다가 우연히 이 공모전을 준비하는 후배의 안을 구경하면서, 갑작스레 번쩍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것을 영감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이렇게 번쩍하고 단 몇 초만에 스케치를 하면서 되려, 후배에게 "내 생각에는 이렇게 이런 안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반문하게 된다. 


사실 후배의 안은 확실히 대단했다. 준비기간도 나름 탄탄히 준비를 잘하고, 계획도 짜임새 있게 진행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안.

여튼 이렇게 번쩍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그걸 또 돌려 받았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한다. 머리 속에서 덧칠을 해왔던 수채화보다도 더 옅었던 머리 속의 그림을 천천히 스케치해본다. 잠시 눈을 감고, 공간을 느껴본다. 나쁘지 않다. 두근거린다. "아!, 하고 싶은데?!"


그래서 수소문을 통해 4학년 후배 중 이 공모전을 혼자 참가 한다고 하기에, 찾아갔다. 


0F : "너 혹시 공모전 잘 진행되가니?"

P군: "아뇨. 시작도 안했어요."


0F : "그래? 아이디어는 있어?"

P군: "있긴한데... 잘 모르겠어요..."


0F : "그럼, 형한테 좋은 생각이 있는데 10분만 시간내주면, 이야기 들려줄게"

       "그런데 듣고나서 조건이 있어. 이 공모전 접수마감일 알아보니까 지금 3일 남짓 남았는데, 내 생각이 좋다면, 같이 3일 간 작업하자. "

P군: "엥?, 접수가능하나요?."


0F : "응, 가능하다고 하더라. 작품접수 할 때 다시 이야기해달래."

P군: "그럼 말씀하세요."


0F : "(블라블라)"

P군: "좋은데요?!."


0F : "지금 바로 결정하지말고, 1시간 줄테니까 결정해라. 난 갈께"

P군: "네."


P군: "같이 작업해요!"



이렇게해서, 나는 처음 본 후배(사실 지난달 예비군 훈련때 처음 본 09학번 후배)였지만 가릴 처지가 아니였다.


P군은 졸업작품전 이후 공허해진 5학년 스튜디오로 짐을 옮겼다. 우리의 3일간 베이스캠프가 마련되었다. 그래 오늘은 푹자고, 내일부터 달려봅시다. 각오를 다지고 시작된 이 공모전. 뭔지 모를 자신감과 함께 무조건 한다라는 생각과 대상을 노린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목표설정까지 완벽하게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서 명확해진 이러한 상황은 처음이다. 


공모 일정



 



시상내역



 구분

수량 

시상금 

 부상

 대상

1점 

500만원 

상장 

우수상 

2점 

각 200만원 

상장 

특선 

5점 

각 50만원 

상장 

가작 

10점 

상장 및 기념품 

입선 

다수 

상장 및 기념품 



시상내역에서 핫한 부분은 광주광역시에서 진행하는 도시, 건축관련 공모전의 시상금이 상당히 쎈편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농촌건축대전과 비슷한 시상규모이다. 그리고 꼭 내가 상을 받아야하는 이유 중 지난 7월 내가 블로그에 적었던 나와의 약속에 관한 이유도 있었다.


2014/07/06 - [0Fany/Diary] - 140706 11월 이야기


시간을 기록한다는 것이 무섭다. 바로 위에 적은 일기처럼 말이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나는 적어도 20살 이후 나와의 약속에 대해서는 변수가 없는한 꼭 지키는 편이다. 

마치 예견한 일처럼 나에게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11.5~9일 대한민국건축문화제,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함께 전시가 된다는 사실이...그리고 만약 수상을 한다면, 혼란스러웠던 시기 일기장에 적었던 나와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는 것


흥분을 감추고 공모전 주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독을 했다.


주제


문화도시 광주의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이끄는 촉매제로서 오랜 시간 교류와 만남의 장소였던 

광주우체국 건축물과 광주우체국이 위치한 도시블록의 발전을 위한 장소성 부활


설계 주안점:

1) 계획부지의 장소성과 역사성에 대한 재해석

2) 계획부지 및 기존 건축물(광주우체국)에 대한 보존

3) 건축물 공간프로그램 및 계획


다 좋은 말들이다. 그렇다. 보여줘야한다. 계획 해야한다. 시간이 없다. 3일도 남지 않은 시간. 렌더링부터 도면, 패널 모두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우리 안에 맞는 작전이 필요했다.




스케치(낙서)










최종결과물







기억의 영속 : REVIEW


 구체적인 스케치 뒤에 건축개념들은 도시, 번화가 속의 광주우체국의 장소적 의미와 건축적 해석이 필요했다. 간략하게 나는 많은 기능을 담는 공간보다는 모든 공간을 해체시키고 하나의 라운지의 개념으로 진행했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광장과 같으면서도 광장의 기능을 담는 건축의 경계로서의 우체국의 역할을 보여주고 싶었다. 


일단은 패널 첫 장에서 보여주는 현재의 우체국의 큰 사진. 누가보면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그냥 넣은게 아니냐?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모든 파사드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이 곳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행위의 반복과 함께 건물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였다. 그리고 우리는 미래에도 이 파사드는 그대로 이길 바란다. 과거-현재-미래 모두가 이 파사드 앞에서 일어나는 행위를 동시대의 세대가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기억의 뿌리이자, 벽이 아닌 기둥으로 작용하길 바랬다. 


이 곳 파사드의 루버의 입면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곳을 남기는 대신 하나의 축이라고 생각하며, 내부를 각각의 공간으로 마련하고자 했다. 이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던 부분은 2013년도에 네델란드건축전에서 봤던 <루드허호프>프로젝트를 참고했다. 기존 벽을 유지한 채 내부와 외부를 전환하는 과감함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그 건축개념과 함께 내부에 계단형 광장을 만들고 싶었다. 나에게 우체국의 이미지는 그랬다. 그래서 로마광장의 이미지에서 그 힘을 빌리고자 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최종안은 파사드의 안쪽면을 코어벽으로 양 옆 계단이 존재한다. 양 옆은 계단은 몇 번의 장면의 변화를 거쳐 옥상층으로 향한다. 파사드와 내부계획 만큼이나 중요했던 우체국의 뒷 편에 관한 계획. 뒷 편에는 '렘 쿨하스의 <투표>'라는 폴리가 있다.

나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 길을 지나면서, 만약 우체국이 리노베이션을 한다면 꼭 뒷 마당을 계획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했다.


즉, 담장허물기는 필수조건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담장을 허물고, 뒷 마당 바닥 슬래브를 경사지로 계획했다. 결국 우체국의 유입을 위한다면, 한 번의 물리적 동선의 변화는 일으킨다. 이렇게 진입에 관한 몇 번의 변화를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고자 했다.  많은 계획개념이 있었지만, 생략.


마지막으로, 배면의 오픈으로 인한 배면디자인이 필요했는데, 사실 마지막 사진의 렌더링과 내가 생각한 이미지는 많이 다르다.

원래는 펀칭메탈로 우체국의 심볼로고를 새기고자 했다. 공교롭게도 이 우체국이 이전하던 년도와 우체국 심볼마크가 바뀌게 된 년도가 같다. 그래서 이 곳에서 사용하던 마지막 우체국의 로고를 추상적으로 디자인 하고 싶었으나, 마감시간이 2시간 앞으로 다가와 서둘러서 마감을 하고 제출했다.


프로젝트를 마감하며, 사실 뜯어보면, 많은 헛점을 찾을 수도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디자인과 건축개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립되었고, 다소 표현하고 만드는 시간이 많이 든다. 그리고 사실 이 공모전은 3일 만에 한다는게 솔직히 말도 안된다. 혹여 오해를 살수있는 상황이기도 한다. 그래도 마감은 했고, 나는 11월 아시아문화전당 한 켠에 작품을 전시했다. 




마지막으로


 3일 간 노예처럼 함께 일해준 P군 감사하다. 또한 함께 즐기면서 3일 간 작업한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또한 5년 간 몇 번의 프로젝트를 하면서 건축에 대해서 다소 어휘적인 정리의 편향과 함께 디자인에 관한 존재가치의 가벼움(?)을 느끼며, 이게 과연 내가 생각한 개념에 맞는 디자인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그 부분에서는 스스로 많은 갈증을 해소한 계기가 되었다. 물론 상을 받아서 해소를 했다기 보다는 상을 받지 않더라도, 나와 후배로 하여금 너무 즐겁게 건축적인 생각을 마치 보드게임처럼 즐기게 된 기회였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광주건축사협회에 제출을 하고 광주역 앞 편의점에서 하루종일 밥 한끼 먹지 않았지만, 함께 캔맥주 먹으며, 탄산의 깊은 맛을 느꼈던 청량감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이 성취감이 건축학도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마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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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건축대전




제9회 2014 한국농촌건축대전 공모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한국농어촌공사, (사)한국농촌건축학회

후원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사)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

참가팀원

김영환, 임홍섭, 조연경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농촌건축대전.

작년 한 해 4학년 프로젝트로 농촌마을 리모델링 프로젝트 일환으로 작년 농촌건축대전 대상지 한 곳인 진도 안농마을을 선정해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던 경험으로 올해는 공모전 출품을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고심하던 중 교수님의 조언으로 후배들과 팀을 꾸려서 방학동안 대상지 선정과 함께 공모전을 준비했다. 


2014년 여름방학은 비약했지만 나름대로, 농촌건축을 열심히 공부했었던 시간이었다.

지금은 말할 수 있다. 수상도 하고, 해외견학도 다녀왔지만, 농촌건축은 지속적인 관심없이는 상당히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된다.

모든 작업들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비유를 하자면 국내가 아닌 국외의 대지를 선정해 계획을 하는 것 처럼, 계획대지와의 마음의 거리가 쉽게 좀혀지지 않았었고, 인터뷰나 답사 모든 부분이 쉽게 풀리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 싶었던 의지는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산업시설의 새로운 해석과 관점 그리고 리노베이션의 방향으로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무더운 여름 완도의 한 마을과 조우하게 되었다.


공모 일정




공모일정에서 조금 늦게 결정을 한 탓에 주제워크숍은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년 수상작들에 대한 자료가 깔끔하게 정리가 된 도록을 쉽게 구할 수가 있어서 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3차 PT발표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시상내역



시상내역이 정말 대단하다. 무엇보다도 대상부터 특선까지 해외견학의 특전이 있다는 것. 국내 어떠한 공모전 보다 농촌건축대전이 갖고 있는 최고의 매력이자, 노력의 산물을 시상금과 함께 학기 중 해외견학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두마리 토끼를 잡는 공모전이다.

물론, 상을 타야하지만...그래서 인지 올해는 특히 전국 56개 대학에서 150여점의 작품접수가 있었다고 한다. 점점 농촌건축대전도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앞으로는 더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주제


 RURAL+URBAN = RUBAN / 농촌과 도시의 경계를 넘어...... (농촌 중심지 활성화 계획)


*농촌과 도시의 경계 / 농촌과 도시의 생활문화적 상생 / 읍, 면 소재지의 보존적 + 창조적 재생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은 한국농촌건축대전 공식홈페이지(http://arch.ekr.or.kr/home)를 참고하면 될 것 이다.




최종결과물




기존거점 중심으로 근린공동체를 위한 집객도시 조성안 : REVIEW


간략한 프로젝트 소개로 우리 팀 같은 경우 계획부지 선정에 대한 가장 큰 주안점을 두었고, 결국 공모주제와 연관지어 해결을 하기 위한 척도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명확시 도시와 농촌의 경계선 상에 위치한 완도의 군내마을 일대를 선정했다. 

그리고, 거시적인 해결 방법.


즉, 어떻게 농촌과 도시의 경계를 해석할 것이고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생활문화적 상생을 발견하기 위한 부지의 장소적 특징을 분석해서 최대한 이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찾았다. 그래서 우리는 도시의 역사는 물론이고, 완도에 관한 농촌과 도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공부했다. 일반적으로 건축을 계획하기 이전에 이 정도로 우리가 알아야 할까? 라고 의문이 될 정도로, 거시적인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위해 공부했고, 최소 5가지로 축소 시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그리고 난 후, 미시적인 접근을 통해 (구)미역공장일대 리노베이션을 계획했다. 

3 곳의 미역공장과 함께 1곳의 재래시장 건물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역의 역사 문화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을 하고자 했고, 그에 관한 각각의 프로그램과 타임테이블을 작성을 통해 스토리텔링화 시켜 시각화 시켰다. 공간 구축에 관한 좀 더 심오한 생각과 더 다양한 리노베이션의 디자인 안을 도출하고 싶었으나, 조금 아쉬움이 남는 안이다.


그만큼 우리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진심을 다해 노력했다. 이번 공모전은 다른 건축공모전과 많은 차별성이 있었다. 건축계획에 있어서 도시 혹은 농촌의 큰 흐름을 잡고, 그 리서치 결과가 어떻게 이 마을과 적절히 비벼지면서 맛을 낼 수 있을까가 중요했으며, 농촌에서의 건축에 대한 스스로 정의 할 수 있었어야 했다. 


나 또한 아직 많은 부분 농촌과 그리고 농촌건축에 대해서 많이 부족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느꼈던 진실된 이야기를 3차 PT발표 때 어필했다.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 농촌건축을 가장 함축적인 의미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

나는 밤을 새고 대전으로 발표하러 가는 그 순간까지 계속 마음 속으로 정리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약간이 나마 미온적인 심사장에서 공감을 얻었을 때의 느낌은 우리가 정말 문제점에 관해 공감하고 있다라고 생각했다.


공감... 나는 이번 기회로 농촌건축과 공감하고 짧게 교감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3차 PT발표와 질의응답은 학생으로서 잊지 못할 최고의 시간이었다. 그 자리는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조언을 해주는 자리이자, 아무것도 모르지만, 개개인이 갖고 있는 농촌과 도시에 관한 순진무구한 생각들을 말하는 자리라고 생각된다.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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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끝까지 긴 일정동안 맡은 작업들 충실히 해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방학인데도 모형작업을 도와준 천사같은 후배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방학 중에도 계획안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주고 조언해주신 교수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나와 함께한 후배들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게 처음인데, 각자 힘들었던 만큼 좋은 추억이자 남부럽지 않은 성과라고 생각하고, 더 좋은 기회를 찾아서 도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건축에 관한 더 넓은 스펙트럼으로 확장 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목표하는 건축적 사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의미의 시간이라고 정리하고 더 치열하게 사고하고 날카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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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CEE 한동공학교육혁신센터




제7회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일시

2014년 7월 17일(목) - 19일(토) 2박3일

장소

한동대학교 일원

주최

한동대학교, (사)나눔과기술

후원

부산대학교 공학교육거점센터

주관

한동공학교육혁신센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에 2박3일간 진행된 워크샵에 참석을 했다.

우연히 졸업설계 중간평가를 마감하고, 감길듯 말듯한 눈을 지켜가며 기숙사가는 길에 보게된 당일이 참가신청 마지막날이었다.  

이런 기가막힌 우연이 또 있을까? 하지만 참가비가 개인이 부담하기에 조금은 고민하게 되었다. 액수보다는 수중에 있는 돈이 많지가 않아 입금하고 난 뒤 조금은 힘들게 생활했다...

(여담이지만, 다른참가자들의 학교에서는 공학교육센터에서 참가비, 교통비 일체를 지원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솔로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돈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했기에 바로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그리고 일정과 함께 팀원들이 결정되었다.




팀원 중 한명은 건강문제로 참가하지 못했고 우리는 5명이서 2박 3일간 해당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연구했다.

우리 팀의 주제는 주최측에서 정해진 문제를 참가자들이 선택해서 팀을 조성해주었기에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있는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주제는 "[기계]빗물에 강한 벽돌과 기와제조" 대상지역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의 Lubumbashi 였다.




더 이상의 참고자료와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 팀에게 남은 것은 관련서적과 연구논문 등 리서치를 통해서 최대한 DR콩고에 관한 이해가 필요했다. 또한 적정기술에 대한 관련사례들도 중요했다. 


평소에 관련서적을 읽긴했지만, 관심만 있어서인지 깊이있게 이해를 위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빌미로 최대한 공부하기로 나름의 약속을 한 상황이라 즐기면서 팀활동을 진행했다. 필요한 자료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반면에 적정기술에 오랫동안 연구하신 혹은 실무에 계신 튜터님과 함께 콩고유학생이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HICEE 한동공학교육혁신센터


참가자들 중 나는 유일한 5학년이었다. 그리고 고학년이라고 해서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해결해야하는 문제는 고학년이라고, 나이가 많다고 쉽게 풀 수 있을 만한 내용들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각자 전공도 다르면서 적정기술은 사실 공대생에게 생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다들 관심이 있고 흥미를 갖고 있었기에 순수한 융합작업이 가능했다. 이쯤되니 대학 5년동안 학과학우들의 작업만큼이나 학제간의 교류를 많이했었던 것 같다. 그 경험이 뿌리가 되어 팀장을 맡게 되었고, 팀원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생산해냈다.



그리고, 다가온 1차 중간 발표


LG Electronics | LG-F320S


1차발표는 설계실에서 약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지에 손으로 드로잉한 패널을 가지고 우리는 중간발표에 임했다. 사실 중간발표까지 우리팀은 옥수수 전분과 벽돌의 적정비율을 통해 제작을 제안했다. 새벽이 다가도록 작업은 했지만 생각보다 일이 너무 잘풀려서 서둘러 마감을 하고 발표를 했다. 허나... 빈곤한 지역에서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튜터분들의 크리틱에 우리 팀 또한 가장 적절한 대답을 준비하기에 많이 부족했던 제안이었다. 


그리고 알게된 연구논문



우리는 기계분야의 적정기술을 내놓아야 했지만 그보다 중요한게 재료에 대한 이해와 보완점이었다. 흔히 DR콩고의 변두리지역의 주거형태는 Adobe라는 벽돌(굽지 않은 날흙의 벽돌, 강도가 낮고 흡수율 등이 높기 때문에 사용도가 낮지만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및 보온재료로 적합)을 사용하고, 지붕재는 주변에 마른 지푸라기를 이용한다. 예전 초가집 지붕과 흡사하지만 더 빈약해 보이는게 사실이다.


Canon | Canon PowerShot SX100 IS


콩고유학생으로 부터 알게된 사실로 비가 많이오는 우기때에는 수위가 30cm가량 높아져 민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그에 대한 해결책도 필요해보였다. 여러가지의 해결책에 대한 대안으로 관련 논문과 재료의 이해를 통해 만든 다른문화의 사례를 통해 연구했다. 


최종발표에 앞선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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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준비한 최종 결과










1. 문제정의


DR콩고에서는 많은 가구에서 단순히 흙과 물을 섞어서 벽돌을 만들어 집을 짓거나 혹은 보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기에는 벽돌이 빗물에 젖어 집이 쉽게 붕괴되거나 파손의 영향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세계에서 2번째의 빈곤국으로 벽돌재료로 시멘트 혹은 보다 강한 벽돌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에 있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앙을 알면서도 막지못하는 상황


2. 설계목표


우리는 콩고의 지역민들이 쉽고 간편하지만 싸고 단단한 벽돌을 만드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생각했으며, 더나아가 지역적 재료로 생산 및 소비가 가능하며, 현재처럼 주민들 스스로가 개보수가 가능한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제시


3. 설계과정


우리는 워크샵 교육을 통해 알게된 대안평가의 표를 사용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추려내는데 주력했다. 대안들로는 옥수수전분, 껍질, 석회, 폐비닐, 숯 등이있었다. 친환경성, 가격, 접근성, 가공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우리는 순위를 선정했다. 그래서 얻게 된 옥수수껍질을 이용하기로 했다. 












원래 벽돌을 만들 때에는 시멘트가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콩고에는 시멘트 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추출하는 기술과 돈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체제로 플라이애쉬를 사용하려고 했다. 플래이애쉬 역시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가스를 압축시켜서 만드는데 이러한 석탄을 공정하는 기술이 어려울뿐 아니라 가격도 비싸서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옥수수껍질재(Corn Husk Ash)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 이유로는 말린 옥수수껍질을 태운 재 속에는 Pozzolana라는 플라이애쉬가 함유하고 있는 성분(SiO2, Al2O3, Fe2O3)을 함유하고 있었다. 즉 시멘트의 구성성분과 옥수수껍질재의 구성성분이 유사하기에  흙과 적정량의 배합비율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이 부분은 관련논문을 이용했다. 본문내용을 참고해 28일간 서로 다른 Husk Ash의 배합비율로 측정한 결과 압축강도와 흡수율 면에서 [Red Soil + 25% Husk Ash]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후 벽돌을 만들 때 필요한 프레스 기계 또한 설계를 했다.

현재에도 콩고에는 벽돌을 제조하는 기계를 한국에서 보급을 하였으나 경량화와 쉽게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이 부분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




























4. 최종대안


실제로 우리조는 벽돌 제작 및 실험을 했다.(이 부분이 이번 워크샵의 최고의 추억인듯) 새벽 2시쯤 설계실을 뛰쳐나가 인근 한동대에서 연구목적으로 활용하는 옥수수하우스에서 서리를 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최종 발표회장에서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을 하였고, 웃으며 넘어가셨다.)


그래서 구한 옥수수껍질을 40~50분간 헤어드라이기로 말렸다. 수분이 빠져나간 옥수수껍질을 조심히 불에 그을려서 재를 모았고, 이후 실시된 우리의 배합실험.


실험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배합비율과 프레스로 가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재료를 얻고 만들기 위한 방법론으로 탁상공론이 아닌 직접 만지고 해보면서 우리는 더욱더 단단한 벽돌재료를 찾기 위한 방법에 대한 이해에 주안점을 두었다. 


최종적으로 옥수수재를 첨가하지 않은 대조군과 첨가한 실험군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물을 부어 실험을 하였고, 옥수수재를 가장 많이 넣은 실험군이 가장 튼튼했다.






5. 추가 보완책


우리는 최종안을 만드는 중간 튜터실에 노크하여 피드백을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했다. 그 중 지나칠 뻔한 방수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셨다. 우리는 지붕의 발수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지역적 재료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했으며, 지붕재료로는 기존의 지푸라기 안쪽에 타로 토란이라는 소수성을 갖고 있는 재료를 사용했으며, 물리적 재료의 효과로는 지붕이 물을 머금지 않고 외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흘러내린다는 아이디어였다. 


또한 벽돌 겉면을 코팅을 위한 재료로는  물고기 기름을 제안했다. 대상지역의 인근에 위치한 호수 '탕가니카'에서는 충분한 어획량 확보지 이며, 콩고 주민의 최고의 식재원이다. 물고기 기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20세기 초에 그린랜드에서는 페인트 재료를 얻기위해 활용한 물고기 기름(고래기름, 대구간유 등)을 활용했다고 했다. 그 결과 방수성과 부식성에 대해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최대 5년에서 10년까지 피막을 형성해 준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우리는 건기시 모아둔 물고기의 잔해를 이용한 기름을 활용한 벽돌코팅제를 제안했다. 그리고 일반 민가의 단위 평면당 필요한 물고기 기름량(7L)을 환산한 가격인 6달러로 예상해 가격대비 충분한 효율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 6달러도 순수히 기름을 얻기 위한게 아니라 식자재 구입비용이기에 결과적으로 돈이 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의 아이디어 상당부분은 가격이 들어가지 않고, 순수히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었다라고 생각된다.

주변의 자연에서 재료를 얻어 이용하기에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마지막까지 발표내용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건축적인 해결로는 기단과 마을 배수로의 체계적인 시스템화 타로 토란을 이용했을 때 지역적 경관변화를 위한 대안제시가 있었지만, 제한적인 발표시간과 슬라이드로 필터링을 했다.


물론 과할 수도 있지만, 아이디로 해결을 하더라도 이후에 발생되는 다른 과제들이 생겨난다. 물론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공학도가 아닌 건축학도로서 민감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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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CEE 한동공학교육혁신센터



제 7회 소외된 90%와 함께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한동대학교 : REVIEW


이 프로그램 같은 경우 어설프게 스펙 한 줄을 위한 참가자, 열정 없는 참가자, 관심과 관련지식이 전혀 없는 참가자는 일단 참가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팀원들에게 피해를 입히기 쉬운 자리이다. 나는 개인 참가자라 학교에서 지원도 없었으며, 교통 부분에서도  접근성이 좋지 않은 위치인 한동대학교는 비용적, 시간적 측면에서 사실 많은 손해가 있었지만 그만한 가치와 뜻깊은 자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리고 2박 3일의 일정은 길면 길고, 짧다면 짧다라고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적당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 긍정적인 표현은 작업을 위한 시간이지, 인적교류를 위한 자리로써 시간은 상당히 부족하다. 그래서 인지 우리 팀원은 사이 좋게 즐겁게 작업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다. 이 부분이 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생산적인 워크샵이지만, 인적 네트워크쉽에서는 아쉬운 부분. 그리고 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의 튜터들이 참가를 한다면 결과물들이 한층 성숙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지난 행사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전기/IT, 기계, 기타 부분으로 분야를 나눠 진행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조금 부정적이다.


우리 팀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빗물에 강한 벽돌과 기와 제조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적 방법보다는 재료적 이해와 원리를 이용했다. 물론 기계설계도 있었지만 이 제안은 우리팀에서 크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이렇게 최종결과가 기계적 비중이 적었지만, 우리 팀은 기계적 아이디어를 도출해야한다라는 스트레스로 사실 많은 갈등이 있었다. 


그래서 과연 이렇게 분야를 나눠서 제한을 두는 것이 참가자로 하여금 어떠한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한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운영총괄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유연해서 마음에 들었다.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참가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안고 설계실 안과 밖에서 과제를 진행했다. 그리고 각자 다른 지역에서 서로를 자세히 모르지만 한 가지의 주제를 위해서 서로 합심하고 끝까지 프로젝트를 마감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물론 수상을 해서 기분도 좋았지만, 수상은 솔직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결과물을 끝까지 완성했다라는 점과 스스로도 2박3일간의 결과물 치고는 제법 완벽했다라고 자체적 평가를 했지만, 자만이 아니라 그 만큼 후회없는 작업이라는 의미로 생각된다.


나 또한 나의 건축적 아이디어를 소개한 자리(사실 기회가 아직 없음)가 아닌 한 번쯤 경험하고 싶었던 이타적 디자인분야에 200여명이 참가한 자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 경험은 소중했으며, 남다르게 다가왔다. 앞으로도 계속되는 관심 속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소외된 90%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한다. 


※혹시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따로 연락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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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종이, , 가죽, 식물, , 유리, 식재료, 재활용품, 음악, 3D프린터를 활용한 물품제작 등

손으로 만들어 내는 모든 것들이 가능합니다.

개인 또는 팀이 가지고 있는 손기술과 감각,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제품들은

대인예술야시장과 메이커스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새로운 생산의 가능성으로 선보여 질 것입니다.

이후, 메이커스들은 각자, 때로는 함께,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고,

메이커스 스튜디오를 대인예술시장 안에서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대인시장의 빈 점포를 새로운 상상력과 에너지로 채우고,

생각하는 손, 잃어버린 노동의 가치를 실현시킬

메이커스들을 모집합니다.

메이커스(makers)?

이제 우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원하는 것들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건이나 상상했던 것들을 오픈소스나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얻고

손으로 직접 만들거나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창·제작하고, 이를 통한 생산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렇게 손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만드는 사람들을 메이커스라고 말하며, 오늘날의 장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모집개요

 

 

프로그램 : 대인예술시장 Makers' Studio

목적 : 대인예술시장을 새로운 생산의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

장소 : 대인예술시장 내 빈 점포

기간 : 20146~ 10(5개월 간)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주관 : ()전라도 지오그래픽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사업단

2. 모집인원

 

개인 또는 단체, 10팀 내외

 

3. 신청분야 및 자격요건

 

  

39세 미만의 청년 메이커스

목재, 종이, , 가죽, 식물, , 유리, 식재료, 재활용품, 음악, 3D프린터를 활용한 물품제작 등을

통해 이제까지 잠재된 본인의 손기술로 상상에 그쳤던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해보려는 메이커스

무엇이든 만드는 즐거움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메이커스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로 자립적 수익구조를 만들고,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싶은 메이커스

전업작가 제외

 

4. 입주조건

  

메이커스 스튜디오 오픈 시, 매월 20일 이상 작업가능한 분

메이커스에 관련된 활동(워크숍, 교육, 네트워크 활동, 공유 포럼 등)시 참여가능한 분

대인예술시장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참여(대인예술야시장 등)

대인예술시장에서 상인이나 예술가와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 참여

매월 일정량 이상의 생산이 가능한 분(면접을 통해 결정)

    

5. 지원내용

 

대인예술시장 작업공간 및 소정의 활동비 지원(5개월)

메이커스와 관련된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 대인예술시장 내에 안테나 숍을 조성하여 메이커스들의 제품 전시 및 판매

홍보 및 마케팅 지원

    

6. 선정기준

 

 

새로운 생산주체로서 활동 가능성 및 의지

메이커로서 활동계획의 충실성과 지속가능성

상품화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고객수요의 창출가능성

기존 대인시장 상인 및 예술가들과의 융합 가능성

대인예술시장 프로그램(대인예술야시장 등) 및 메이커스 관련 프로그램 참여 의지

    

7. 세부일정

  

모집·접수 기간 : 515~ 52824:00까지

서류 심사 및 결과 발표 : 529

면접 심사 : 530

면접 심사 결과 발표 : 530

메이커스 장르별 공간 배치 및 오리엔테이션 : 63일 

 

*더 자세한 내용은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 블로그 http://blog.naver.com/byeoljang?Redirect=Log&logNo=220000391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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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공모전 마감이 다가온 이번주에 이런 핫한 공고를 보아서 설레면서도 더욱 혼란스럽다. 그리고 공모내용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과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가는 상황이다. 일단은 청년메이커스로 건축의 분야가 열외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선정기준에 있어서 몇가지 항목은 부합되나 또 몇가지 항목은 부합되지 않는 점이 있어서 제대로 된 판단이 서지 않는다... 특히 상품화 및 자립적 수익창출(?) 건축으로 접근을 하겠다면, 지속적인 사회적공헌활동과 지역 상인과 예술가들과의 융합을 통한 공공디자인에 대한 연구 혹은 그 경계를 넘어 더 다양한 기획과 방향이 있을 것이다.

 

지금드는 생각으로는 나는 건축학과 학생의 신분으로 현재 작업 중인 프로젝트 [졸작 혹은 공모전]을 개인이 아닌 하나의 집단을 만들어 전시를 위한 패널구성과 모형화 작업을 통해 오픈스튜디오로 운영을 해보아도 흥미로울 것 같다. 그정도의 질적, 양적인 아웃풋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안될 것은 없다고 생각들고 더나아가 해마다 운영하는 광주도시재생에 대한 학생프로젝트 팀으로 운영해서 지속적인 리서치와 결과물 작업을 위한 장소로 이용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선배, 후배님들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저랑 함께 기획해서 도전해볼까요? 혼자서는 아직 지식도 부족하고 힘이 부족합니다."

주저없이 저에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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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공모전이자, 학부시절 꼭 한 번 해야겠다고 고심하고 고심해서 2년을 기다려 진행한 벨룩스 국제학생공모전을 마감했다.

지독하게도 졸업작품설계와 마감일이 겹쳐서 몸이 견디기 힘들었다. 하지만 나의 팀원들과 함께해서 즐기면서 신명나게 작업을 해서 마무리를 잘했다. 나를 포함한 5학년 2명(정현)과 3학년 3명(동균,연진,아림) 그리고 전담교수님까지 약 2개월간 끊임없는 토론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서 마감시간보다 일찍 마무리를 했다. (사실... US/Pancific 시간의 착오로 인해 빨리 작업을 했다.)

 

결과는 나와봐야지 알겠지만, 결과발표일은 보지 않았다. 상을 받으면 연락이 올 것이고, 안받으면 그 시간에 나는 다른 프로젝트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다. 2달간 함께 달려온 동료들에게 고맙고 선배, 후배를 떠나 최대한 평등하게 작업하려 했으며 크게 후회없이 작업을 마무리 한 것 같다. 나와의 약속이었던 IVA 도전은 그들로 인해 잘 지켰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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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to A 학생들의 대화 "지역성, 무엇인가"

 @청년허브 청춘카페

 

 

 

꽃샘추위를 뚫고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열린 A to A 학생들의 대화 : 지역성, 무엇인가에서 호남지역(광주) 발제를 맡게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건축학도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사실 페차쿠차 방식의 발표가 처음이었고, 조금의 긴장 탓인지 평소하던데로

하지 못해 아쉬운 나의 발표내용은 과연 전달이 잘되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사실 나도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복잡미묘한

심정이다.

 

Canon | Canon EOS 550D

 

사실 광주를 제대로 알게된지 그리 얼마되지 않았다. 뭐 그렇다고 많이 알고 있진 않지만 최대한 공부했던 내용으로 발표를 마쳤다.

마침 부족한 내용에 대해서 보충설명하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에 충북대학교 학생의 질문으로 보충설명을 이어나가서 질문이

고마웠을 정도이다.

 

Canon | Canon EOS 600D

 

나의 파트너 TEO군이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질문들을 무한 배출중이시다. 역시 대단한 친구다. 중간중간 재치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만들어준 TEO군 다음에는 경북의 지역성을 이야기해줄 기회를 기대합니다.

 

 

2부에서는 조금더 자유롭게 학생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사회로는 역시나 이런자리를 가장 빛내주실 수 있는 SPACE의

심영규 기자님이 맡아 주셨다. 시간이 조금더 길었으면 할 정도로 조금은 아쉽지만 많은 건축청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나 또한 나의 꿈을 다른 청춘에게 전달할 기회를 갖었다. 사실 이렇게 말하기까지 심영규 기자님의 이야기가 귀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저는 건축기자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건축기자가 되겠다고 말을 하고 다녔고어느 순간

그렇게 되어있었다." 이말이 사실 너무 멋져보였다. 스스로에 대한 약속을 지인 혹은 누군가에 말하며 더욱 확고한 다짐을

하셨을 것이고, 지키기위한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이다.

 

사실 건축과 학생이 주도한 자치적인 모임은 몇 개가 있는 상황이고 A to A 또한 첫 발걸음이자 새로운 도전을 향한 좋은 시도

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 자리를 만들어 준 충북대학교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속될 A to A의 건강한 건축청춘이 만들어 갈 이야기가 기대되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참석해서 경청의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나 또한 마지막 사진 한 장 처럼 나의 꿈을 위해 누군가에 보이지 않는 스스로의 약속을 했다.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 같다.

이 내용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만 알 것이니 이 곳에는 비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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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 THE ARCHITECTURE, BY THE CITIZEN, FOR THE REGION

 

 

SONY | SLT-A55V

 

작년 21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입니다. 무등산은 광주의 상징으로 '모든게 평등하다'라는 의미로 인구 100만인 도시를 품고

있는 곳 중 유일하게 1000m 이상인 산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광주의 양림동은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과 서양식 근대건축물이 뒤섞여 있는 동네입니다. 호남 지역 선교의 시작점이었던 이 곳은

현재 시민들로 하여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 등을 통해서 새롭게 이용되고 있는 문화가 활발하게 형성되는 동네입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입니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은 6.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었으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있어서 가장 큰 사건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광주의 5월은 모든 시민의 기억 속에 침전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중 하나인 광주극장입니다. 거대 자본의 숲속에 힘겹게 서 있는 노송과 같은 존재로 올해로 개관 80주년을

맞이하고, 돈이 아니라 예술과 사람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영화를 통해 느리지만 의미 있는 문화를 광주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극장은 공공미술의 힘을 빌려 공간으로 관객에게 말을 거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 중이며, 실행 중에 있습니다.

관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이벤트 워크샵과 지역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전시 관람할 수 있도록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상영관에서 나가달라고 재촉하지 않는 '관객과의 신뢰'를 여전히 구축하며 언제나 같은 자리에 시간과 공간의 추억을 위태롭지만 품격있게

지켜주고 있습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광주시민회관입니다. 70년대 이후 먹고사는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되면서 문화시설에 대한 시민적 수요가

급증한 표면적 사유가 있지만, 사실 군사정권의 지배 기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중의 정치, 사회, 문화적 동원을 뒷받침할 물리적

시설의 확보로 지어졌습니다. 이 후 도심 녹지 복원 계획에 따라 2011년 철거 위기에 몰렸지만 문화게 인사들의 발의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현상설계를 통해 다시 한 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민립대학인 조선대학교입니다. 대학설립 당시 멀리는 제주도에서부터, 충청도, 수도권에 이르는 7만 2000여

명의 설립회원들이 정부가 수립되기 전, 해방 직후에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설립한 대학입니다. 몇 차례 증축을 거치면서 현재의

길이는 약 370m에 이르며 모두 19개의 박공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후에 본관은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었으며, 현재는

광주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광주에서의 건축 그리고 광주만의 지역성을 찾고자 함에 있어서 가장 힘이 있었던 주어는 바로 '시민' 입니다.

앞선 3곳의 사례는 최소한의 개입 혹은 필요를 통해서 아직까지 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지역적인 건축물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방심한 시민들의 기억 속 다소 문란한 건축 실험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무관심 속 잠시 기억의 퇴색됨을

변질시키는 개발의 풍파 속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직공원 기슭에 자리 잡은 팔각정은 비록 훌륭한 건축물은 아니지만, 시민의 추억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으며, 원형을 보존 혹은 부분

보존통해 해결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새 단장을 위해 보존을 위한 타협과 고민이 아닌 그나마

광주에 몇 없는 근현대 건축물들의 재고정리를 단행합니다.

 

 

 

광주는 현재 광주폴리 프로젝트1,2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도심재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민들과 작가들과의

이해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아직도 불안정한 오브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묵묵히 지켜봤던 광주 금남로의 전일빌딩은 역사현장으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으나, 본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차장

을 위한 희생양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원안을 철회암으로써 지금은 보존과 부분개발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활용안

에 대한 지자체의 잡음이 끊임없이 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껏 지역에서의 건축이 시민들로 하여금 아니면 시민들과 지자체 간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갈등들을 재조명 함으로써 광주지역 내 부족

하지만 근현대건축물을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광주의 지역성은 기억의 농도에 따라 건축물의 존재의 무게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지역이 시민을 위한 건축을 하는 내용입니다.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는 시민과의 합의를 통해 구 전남도청 별관 철거계획 수정을 하였습니다. 이후 시민들에게 남겨진

두가지 문제는 '민주평화광장 조성방안'과 '아트펜스 철거 후 활용'에 대한 문제입니다. 지자체 그리고 문체부의 입장은 완강한 시각입니다.

(이후 자세한 내용은 아직 해결 중이므로 생략합니다.)

 

 

 

주제인 "OF THE ARCHITECTURE, BY THE CITIZEN, FOR THE REGION"의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광주의 중요 도시축인 금남로

강력한 인권의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이 되면 광주시민들은 그 곳에서 습관처럼 전이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이과정과 이제껏 시민들의 바람이자 염원인 ACC와의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며 과거의 흔적을 치유할 수 있는

시민성의 방법론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는 과제를 마무리 한다면, 그간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말했던 지역성에 대해서 적지 않은

 답을 보여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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