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Teo


놀기 좋은 6월


1주일 이상을 집중적으로 한 프로젝트에만 매달릴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몇일이면 끝이 나는 간단한 업무를 하게될때면, 마치 휴식기와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주는 그래서 휴식기 같은 한주였다. 하루이틀이면 끝나는 업무를 몇가지 했고, 사무실 컴퓨터의 관리를 앞으로 내가 맡게 되면서 SP누나가 사용하던 컴퓨터를 포맷하기도 하고. 여유로운 한주가 지나갔다.


목요일에는 이소장님과 함께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고, 마트에 들러서 사무실에 필요한 물품도 샀다.

몇일 간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흐리더니, 이제서야 정말 런던의 여름다운 날씨가 찾아왔다.

영국에서 만난 친구 중에 누군가가 유럽의 햇살은 한국과는 다르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지나치게 뜨겁지도 않고 빛깔도 다르다고 했다.

그때 나는 그 말이, 다소 사대주의적이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말로 한국에서 느끼던 햇살과는 느낌이 다르다.

이걸 굳이 지구과학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위도차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 비해 영국은 위도가 높아서 태양의 평균고도가 낮다.

그래서 한 여름 낮의 햇살이 한국처럼 내리쬐지않고, 석양이 질때 쯤의 낮은 태양고도가 긴 시간동안 유지된다.

결국 덜 내리쬐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간은 긴 것이다.

거기에 더해, 한국보다 날씨변화가 잦고, 흐리고 축축한 겨울이 길다보니 햇살이 훨씬 더 반갑다. 


쌀국수 먹으러 간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길어졌다

여튼 날씨도 좋고 맛있는 쌀국수도 먹고, 소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스음료의 계절이 왔다~~~~!!



London Festival of Architecture


6월 한달 간은 London Festival of Architecture런던건축페스티벌이 있다.

비엔날레나 엑스포처럼 대규모 행사장에서 열리는 축제는 아니지만, 런던 곳곳에서 건축과 관련된 전시와 이벤트가 열린다.

AA를 비롯한 건축학교들이 전시회를 하고, 여러 건축사무소의 Open house행사가 있기도 하다.


이렇게나 많은 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http://www.londonfestivalofarchitecture.org/2015_programme/



작년에 나는 그리 많은 행사를 참석하진 못했지만, AA의 파빌리온과 작품전시를 보았고, 초대형 런던시 모형을 가운데에 두고 열린 도시 계획에 관한 전시를 봤었다.

매년 건축가를 선정해 파빌리온을 설치해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Serpentine Gallery에서는 이달 말에 2015년의 파빌리온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의 건축가로는 스페인 건축스튜디오 Selgascano가 선정되었다.

나의 제안으로이번달 우리 사무실 Monthly Event는 Selgascano의 작품도 볼 겸, Kensington Gardens에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


작년 Serpentine Pavilion 관람 후기 2014/07/13 - [Teo/Architecture] - Serpentine Pavilion 2014


Victoria&Albert Museum의 중정에는, 작년 Zaha Hadid에 이어 올해에는 Frida Escobedo의 파빌리온이 설치되었고,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이 햇살을 받으며 공간을 그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OSIM.KR - 런던 빅토리아&알버트 뮤지엄 파빌리온 / 멕시코 건축가 프리다 에스코베도





Apple | iPhone 5


금요일 퇴근 직전, 챔피언스 리그를 보던 Mike가 사무실에 있던 맥주와 얼음을 와인잔에 담아 주었다.

Cool~~~~!!!


이미 너무나 놀기 좋은 날씨와 분위기의 런던이지만, 나는 금요일에 독일로 여행을 떠난다!! 얏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Archist _Teo 트랙백 0 : 댓글 11